네덜란드 출장 온 김에 최고의 레스토랑을 함 가보자 하고 오자마자 찾아봤더니 미슐렝 3스타가 세 곳이 있었다.
다들 브레다에서 머나먼 곳.
한 곳은 2인 부터 예약 가능하고, 한 곳은 주말에 빈 날짜가 없었고, 이곳에 운이 좋게 토요일 저녁에 하루 남은 자리가 있길래 예약을 했다.
https://www.restaurantdeleest.nl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니 메일이 왔는데 눌러보니 예약사이트로 연결되었다.
가끔씩 눌러봄.ㅎㅎ
버스 타고 도착한 바센 센트럴.
진짜 조용한 마을.
가는 길에 보인 교회.
6:30 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주변을 왔다갔다 했다.
나무를 멋지게 조각해 놓았다.
De Leest 외관.
6:30에 맞추어 들어가니 혼자 예약한 낯선 이름을 가진 손님이 딱 나라고 생각했는지 이름도 묻지않고 웰컴 하면서 코트를 달라고 하고 자리로 안내하였다.
스파클링워터 주문하고 두리번 두리번.
멋지면서 아늑한 분위기.
프리 스낵이라며 준 세 가지 과자.
시작 부터 넘 예쁘다.
당연히 MICRI 주문. 7코스.
+ 와인 어레인지먼트.
중간의 긴 테이블에 먼저 음식들이 담긴 쟁반을 놓은 후 테이블에 옮기는 작업이 참 효율적으로 느껴졌다.
음식과 와인 설명, 정리하는 일 등을 사진 속의 여사장님과 세 명의 직원이 번갈아 가면서 했는데 모든 작업들이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편안한 느낌으로 흘러갔다.
또 다시 입맛을 돋구는 예쁜 3가지가 등장.
맛있는 빵과 버터.
코스1. 오이, 농어
코스2. 바센에서 잡은 송어
코스3. 링구스틴
링구스틴 완전 탱글탱글.
빵 또 먹었다.
코스4. 가자미, 비트
보석 같은 배치
코스5. 뭐였지?ㅎ
푸아그라인가.
코스6. 비둘기, 샐러리악
지난 주 다른 곳에서 먹은 비둘기는 잘 썰어지지도 않고 식감도 별로였는데, 이건 부드럽게 썰어지고 입에서도 맛있었다.
코스7. 디저트
여러가지 살구 디저트들.
디저트 나와서 끝날 때가 됐군 하며 돌아갈 버스 시간 검색하고 있었는데, 또 나온 디저트.
세 번 째 디저트.
회향,바질 셔벗, 블루베리
아름다움.
커피 추가
커피에 같이 나온 귀여운 쁘티 뿌르.
단일 음식 뿐 아니라 이 모든 것에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오자마자 아프리코트 마카롱 먹어버리고..
계산서
아름다운 경험, 행복했다.
아펠도른 가는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있음.
근처에 있는 구경할 만한 곳인데 5시 까지만 열어서 갈 생각도 안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멀리서 이렇게 구경.
아무도 없어서 무서울 법도 한데 기분이 좋았다.
다시 도착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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