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39개국/부탄(2017.08)' 카테고리의 글 목록

외국-39개국/부탄(2017.08) 38

8월 부탄 여행 준비 과정

몇 년 전에 부탄을 가고 싶어서 인도*가*길에서 신청했었는데, 모객이 잘 안되어서 취소되었었다. 그 후 부탄에 대한 책을 읽고 가끔씩 여행 일정을 보며 가게될 날을 기다렸다. (이 산은 무슨 산이냐..) 올해 3월 초 한국-부탄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여름에 한국인만 여행비를 할인해 준다는 기사를 보았다. 부탄은 숙박,식사,가이드를 모두 포함한 1일 여행 금액이 딱 정해져 있는데, 이 가격이 적지 않은 가격이라 날짜가 길어질 수록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되는 금액이 된다. 그런데 그 금액을 할인해 준다니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 헌데 여름은 계속 비가 오는 날씨인 비성수기라 갈까 말까 고민이 좀 됐다. 결국 가고자 결심을 하고 국내 여행사를 알아보는데 일정도 가격도 비슷비슷 했다. 일정은 올 때 갈 때의..

2017년 8월 20일 부탄 팀푸 Memorial Chorten, 채소시장, 점심, 병원

그 다음 간 곳은 메모리얼 초르텐. 부탄 3대 국왕을 기리기 위해 그 어머니가 세운 기념탑.(현재 국왕은 5대) 들어가면 왼쪽에 마니차가 있고, 우리나라 탑골공원 처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쉬고 계신다. 도심 속 안식처 같은 느낌. 무지 많이 비둘기가 한꺼번에 날라가길래 찍었는데, 잘 안..

2017년 8월 20일 부탄 팀푸 대불상(Buddha Dordenma)

오늘의 마지막 일정 부다 도르덴마. 언덕을 올라올라..놀라운 것은 걸어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입구에서 보이는 51.5미터 청동 불상. 이러지는 마세요. 크기가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 것 같다. 불상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동상들.보살은 아니고 그냥 천사 같은 존재들인가보다. 불상 아래 건물로 들어가면 큰 4면 불상이 있고, 작은 불상들이 벽면에 쭉 있다.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라 계속 불상들을 채워가고 있는 중.밖에선 경전을 읽고 있었는데, 하나 읽는데 3개월 걸린다고 한다.다 읽은 경전들이 좀 쌓여있었다. 아래로 내려가니 수많은 사람들이 경전을 듣기 위해 모여있었다. 굉장히 넓은 공간을 다 채우고 있는 사람들. 참으로 인자한 눈빛과 표정이다. 기념 사진. 뒷 풍경. 경전이 들..

2017년 8월 21일 부탄 팀푸 Tango Monastery

조식을 먹고. 부탄돈이 없어서 호텔에서 환전을 했다.100달러 6250Nu.오후에 가이드가 소개해 준 곳은 6600. 국왕 그림들이 있는 부탄돈. 탕고 사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파드마 삼바바 (구루 린포체).우리가 좋아하니 좀 지나쳤다가 뒤로 빽해서 차를 세워줬다.사진 찍게 해주나보다 하고 차 안에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 내려서 구경하라고 한다. 가이드 이시가 물 있는 곳에서 손을 씻더니 그 곳에 있던 그릇들도 씻은 후 물을 담아놓는다.우리들도 번갈아 가면서 물을 부어보았다. 이시는 화병에 시들어있는 꽃도 버리고 어디서 새 꽃을 갖다 꽂아놓았다. 기념 사진. 우리 모두 기념 사진. 탕고 사원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표지판.Leave nothing but footprints, take nothing but m..

2017년 8월 21일 부탄 팀푸 점심, 예술학교, 텍스타일 뮤지엄

점심 먹으러 시내로. 개들이 더움. 식당. 부탄돈이 있으니 맥주를 마실 수 있다! Druk 11000 주문. 깔끔하다. 병은 킹피셔인거 보니 인도랑 병을 같이 쓰나보다. 맛있는 식사. 토마토소스 치킨과 채소버터볶음. 가지 튀김 맛있다. 벽에 있던 사진. 판매용으로 가격 붙여있다. 바깥 풍경. 저 멀..

2017년 8월 22일 부탄 푸나카 점심, Chimi Lhakhang

12시 40분 쯤 도착한 마을. 도출라 패스와 다르게 햇볕이 쨍쨍하고 무지 덥다. 먼저 점심 먹으러. 마을 초입에 있는 큰 건물로 들어갔다. 가게 벽면에 크게 그려진 것처럼 식당 안에도 큰 그림이 있었는데 차마 못찍었다. 우리는 돌려서 거시기 라고 불렀지만, 부탄에서는 그 문양을 '팔라스' 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언니들은 팔라스 열쇠고리를 부탄에서 안사면 어디서 사냐며 기념품으로 사고싶어 했는데 난 발리에서도 봤었다. 예쁜게 접은 냅킨. 우리 밖에 없었는데 따로 부페식으로 가져다 먹으라고. 치미 라캉 까지 걸어서 가는 사람들도 있던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무리무리! 우리는 차 타고 간다. 날씨가 시원하면 논밭을 걸을 때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차에서 내려서 좀 걸어야 한다. 특이한 예쁜 꽃나무. 햇볕이 ..

2017년 8월 22일 부탄 푸나카 긴 다리

푸나카종 근처에 있는 긴 다리를 간다고. 차에서 내려서 소똥을 피하며 좀 걸었다. 출렁이는 긴 다리. 선인장이 있다. 가늘고 긴 다리인데 그렇게 막 출렁대지는 않는다. 건너편에는 화장터가 있다고. 이 때는 화장터 얘기는 안했었는데, 나중에 부탄 장례 방식에 대해 물어보니 여기 화장터가 있었다고 얘기했다. 관광객들은 그런 것은 재수없다고 생각해서 얘기 안한다고. 끝까지는 안가고 사진 찍고 왔다. 학생들도 지나가고. 소도 지나가고.

2017년 8월 22일 부탄 푸나카 Meri Puensum Resort(2박), 저녁

숙소에 도착하니 커다란 개가 있었다. 우리 방. 푸른 창 밖 풍경. 테이블이 있다. 빨래 걸기 좋음. 벽에 걸려있던 성화. 해가 질 때까지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감. 숙소 한바퀴 돌아보자 하고선 까먹었다. 아까 들어왔던 입구. 여러 동으로 분리되어 있다. 사무실. 식당. 부페식. 호박죽. 여주 튀김도 있고, 생선도 있고. 직원한테 생선 많이 먹냐니 먹는다고 그랬는데, 나중에 이시한테 물어보니 잘 안먹는다고 했다. 원래 티벳에서는 수장문화가 있어서 물고기 잡아먹지 않는다. 부탄에서도 살생은 금지이기 때문에 생선은 인도에서 수입하는 것이라고.

2017년 8월 23일 부탄 푸나카강 래프팅

조식. 따로 따로 다 갖다줬다. 래프팅 하러 갈꺼니까 방수카메라 들고.이건 웃으면 찍히는 기능이 있어서 연습. 푸나카종을 지나서 한참 간 후 어딘가에 내려줬다. 사무실 같은 곳도 없고 우리가 탈 튜브배도 보이지 않아서 어디서 내려오려나 하면서 기다렸다. 강으로 떠내려 올 줄 알았는데 큰 트럭 등장.몇 명이 튜브배에 바람을 넣고 들고 왔다. 각자 그나마 빨리 마를 것 같은 옷으로 입고. 별로 위험할 것 같지 않은데 대장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출발.앞으로, 뒤로, 멈춰 한국말로.잔잔해 보이는데 물이 많아서 물살이 센편이었다. 카메라 꽂은 셀카봉을 들고 탔더니 뺏어서 내 구명조끼 앞쪽에 꽂았다.그래서 낀채로 사진 찍음.ㅋ 잔잔한 곳에서 셀카봉 사용. 동영상 래프팅 직원이 우리에게 신세계를 보여줬다.구명조끼를 ..

2017년 8월 23일 부탄 푸나카 Sangchhen Dorji Lhunedrup nunnery, 점심(피크닉)

분명 래프팅을 하고 바지를 갈아입었는데 사진이 옷이 그대로여서 생각해보니 래프팅 전에 비구니사원을 먼저 갔었다. 조식 먹고 여기 갔다가 래프팅 하고 점심 먹었다. 스투파와 풍경이 멋진 곳. 문이 닫힌 줄 알았는데 왼족에 작은문 열려있다. 설명. 내려다 보는 풍경이 멋지다. 작은탑 뒤에는 승려들 공간이라고 들어가지 말라고 써있다. 네팔식으로 눈이 있는 큰 스투파. 빙 둘러서 있는 다양한 검은 몸과 금색 얼굴들의 부조들이 신기. 마니차 뒤에는 페트병으로 만든 귀여운 바람개비들이 있다. 높은 처마 끝에서 땅 까지 내려오는 빗물받이가 멋지다. 역시나 개가 자고있다. 아마도 천안천수관음이 있던 사원 내부 구경. 중국풍의 보살도 있다. 래프팅 하고 호텔서 옷 갈아입고 점심 먹으러 간 곳. 우리의 테이블. 부페식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