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계

파스타 마지막 수업. 선생님께서 적은 시간에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고 단호박, 치즈, 새우의 3가지 소를 만드셨고, 우리는 그 소를 사용해서 토르텔리와 카넬로니를 만들었다. 3월 부터 화덕피자에 이어 파스타 까지 진짜 부지런했다. 기본을 알았으니 응용해서 활용해 봐야지. 이제 저녁에 좀 쉬어야겠다.ㅎ

평소에도 늦었는데 일이 좀 늦게 마무리 되어서 더 늦게 도착. 내일 사용할 리코타 치즈를 만들고 계셨다. 전통방식과 한국식의 두 가지 까르보나라를 만들었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크림 파스타. 버섯과 병아리콩 소스로 만든 파파르델레(Pappardelle con ceci e funghi)와 로제 감베리 스파게티(Spaghetti in salsa rosa con gamberi)를 만들었다.

볼로냐 식 라구 소스를 만들고 Ragu alla bolognese tagliatelle을 완성하였다. 내일 사용할 진짜 비스크소스를 준비하는 과정도 시연으로 보았다.

어제 만든 토마토 소스를 이용한 스파게티 알로 스콜리오(Spaghetti allo scoglio)와 크림 비스크 소스를 이용한 해산물 오픈 라비올리를 만들었다. 스콜리오가 해산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면은 둘째 날 만들었던 생면을 사용했다. 이제 수업 4번 남았다. 퇴근 6시 땡에 하고 막 뛰며 빠르게 걸어가면 압구정역에서 6시 9분에 출발하는 지하철을 탈 수 있다. 남부터미널에서 또 헥헥 대며 빠르게 걸어가면 30분 좀 넘어서 도착. 9분 꺼 놓치면 5분 더 늦고. 수업이 6시 반에 시작이라 어쩔 수 없는데, 조금이라도 먼 곳에서 일하게 되면 이마저도 못가니까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있다.

토마토 소스를 만들고 그것으로 파스타 만들기. 간단한 과정인데 넘 맛있는 소스가 되었다.

바질 페스토를 사용한 파스타를 보고, 반죽해서 오레키에테 만들고, 어제 미처 못다한 봉골레 링귀네를 완성했다.

일 꾸오꼬 알마 파스타 세 번째 수업. 건면으로 오일 파스타를 해본다.

직접 반죽을 하고 면을 만드는 시간. 앞으로 사용할 면들이다. 시식은 없었다.ㅠ

궁금했던 일 꾸오꼬 알마의 파스타 수업 시작~ 다른 수업과 마찬가지로 첫날은 실습이 없고 개괄적인 내용을 먼저 공부했다. 그리고 파스타 반죽이랑 면 만드는 것을 보고 시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쉬운 마지막 수업. 이제 화덕이 익숙해져서 무섭지도 않고 굽는 것도 넘 재밌는데 다 끝났다. 매 수업 선생님 말씀이 넘 재밌어서 더 재밌고 시간이 금방 지나간 듯 하다. Da Antonio에 식사하러 가봐야지.

새로운 모양도 만들어 보고, 무겁고 수분 많은 부팔라치즈를 사용해본 수업.

오늘은 쫌 더 무거운 피자!

효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핏짜 굽기 연습.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돌아가면서 계속 핏짜 굽기. 어려운 시국이라 수강생이 3명 뿐이라 더 많이 연습 할 수 있었다.

반죽 펴서 굽기 반복 연습.

밀가루에 대해 배우고 강력분으로 다음 주에 쓸 피자반죽을 했다. 시식이 없는 날.

원래는 2월에 시작인데, 코로나19 때문에 2주 미뤄져서 시작했다. 일 꾸오꼬 알마에서는 예전에 이탈리아 요리를 배웠었고, 요즘 파스타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홈페이지 구경하다가 저녁에 화덕핏짜 수업이 먼저 있길래 먹고 싶어서 신청했다. 첫 날이라 영상을 보며 개괄적인 설명을 듣고 두 가지 품목의 시연을 보고 시식했다. 빵 굽는 것과 다르게 화덕에서 반죽이 순식간에 익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쿠치나 이탈리아나 실무 레벨 1 마지막 수업. 강의에 대한 설문 작성하고, 이곳에서 시행한다는 이탈리아 요리 자격증 대비 모의시험으로 필기시험 하나 보고 실기과목 두 가지 만들었다. 자격증 응시할 생각은 없는데.. 오늘 시험 본다고 해서인지 사람들 많이 빠졌다고. 난 저번 주 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