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0일 부탄 팀푸 Memorial Chorten, 채소시장, 점심, 병원

외국-39개국/부탄(2017.08)

2017년 8월 20일 부탄 팀푸 Memorial Chorten, 채소시장, 점심, 병원

주연. 2017. 9.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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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간 곳은 메모리얼 초르텐.

부탄 3대 국왕을 기리기 위해 그 어머니가 세운 기념탑.(현재 국왕은 5대)


들어가면 왼쪽에 마니차가 있고, 우리나라 탑골공원 처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쉬고 계신다.

도심 속 안식처 같은 느낌.


무지 많이 비둘기가 한꺼번에 날라가길래 찍었는데, 잘 안보인다.

산쪽에 보이는 하얀 먼지 같은 애들.


탑은 시계방향으로 돌아줘야지.


비둘기 천국.

이 때 빗방물 좀 떨어졌었다.


탑 안은 사원과 마찬가지로 사진 촬영 불가.

이 안에는 1층 부터 꼭데기 까지 합체존들이 가득하다.

밀교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볼 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인데, 남성으로 표현한' 방편'과 여성으로 표현한 '지혜'가 일체화된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한 것이다.


나가면서 입구의 윗 부분을 찍은 것인데 비둘기 디게 많음.

여기에도 파드마 삼바바, 석가모니, 샵뚱.


다음 내린 곳은 채소시장.

왜 여기를 갔는지는 모르고, 그냥 따라다님.


2층으로 된 시장이었는데, 이 사진은 구경 다 하고 나와서 찍은 것이다.

들어갈 때 시장 현수막이 있었는데.


2층에 있던 오피스.

시장도 뭔가 체계적으로 관리 되는 듯하다.


1층엔 부탄 로컬 유기농 채소들.

진짜 약 안치고 자연적으로 기른 채소들이다.

크기도 들쑥날쑥(대체적으로 작음)하고 상처들도 많고.


나중에 반찬으로 먹어본 주황색 버섯.


비슷비슷한 채소들을 판다.


2층은 수입품.

바나나꽃.



길게 썬 단단한 돼지비계 뭉치도 많이 팔길래, 뭐 구울 때 쓰는 기름인가 했는데 나중에 반찬으로 먹어봤다.

돼지고기 준대서 어떻게 나올까 했는데 이거였다는..

소가죽도 봤는데, 이시가 소가죽 잘라서 볶아먹으면 맛있다고 했는데 그건 못먹어봤다.


이제 점심 먹으러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제일 큰 대로로~


개 팔자가 좋음.



부탄 키친.




창 밖 풍경.

큰 대로에 신호등 하나 없는 나라.


조금 센 증류주 아라 한잔 씩.


피곤이 몰려오나보다.


물은 챙겨가니 주문 안해도 되었고.

맥주 마셔보고 싶었는데 환전을 못해서 못마셨다.

식사는 여행비에 포함되어 있고, 그 외 음료나 술은 각자 사먹어야 한다.


좁쌀 같은 것을 섞은 흰쌀과 붉은쌀.

부탄에선 두 가지 쌀을 재배한다.

쌀의 크기는 우리나라 처럼 깗은데 찰기 없이 날라다닌다.


식당 오기 전에 우리 육식 하냐고 물어봤는데 이번 식사에 고기는 안나왔다.

가이드 이시는 베지라고. 근데 나중에 보니 고기 가끔 먹음.


맛있는 반찬들.

아래 가운데는 부탄의 김치라고 볼 수 있는 고추를 치즈에 볶은 '에마다시' .

걍 영어로 칠리치즈라고 하고 매 식사 때마다 나왔는데 난 매워서 먹을 수가 없었다.

보통 이렇게 감자, 양배추 등 채소로 만든 비슷비슷한 반찬들이 나왔다.


첫 식사 기념.


재래식 부엌을 꾸며놓아서 구경.


이것들은 낮에 이렇게 자고 밤에 계속 짖음.



한 언니가 체기가 있어서 식사도 잘 못하셔서 병원에 갔다.

사실 언니들이 병원 구경을 하고 싶었던 것임.

뭔가 전통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 아닌가 하면서.

요즘은 인도 시골 구석도 안그런다구요..


이시가 병원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하고선 데리고 간 지그메 도르지 왕축 국립 병원.


큰 병원이다.



접수하고 그런게 체계적이지는 않고, 의사가 없어서 기다렸다가 의사가 오니 사람들이 모임.

순서대로 환자만 들어가서 얘기하고 종이 받고 약 받고 끝.


이시가 종이 들고 약 받으러 간 사이에 사진 찍기 놀이.


역시나 국왕님들 사진이.


둘 다 식전에 먹는 약.

이거 드시고 호텔 가자마자 토하고 아침까지 쭉 주무셔서 나았다.


차 타고 가면서 보여서 얼른 찍었는데, 여기서 운동할 사람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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