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일요일, 하루만 하는 음식축제가 있어서 가보았다.
선물받았지만 쓰지 않는 스타벅스 머그잔을 친구 주기로 해서 겸사겸사.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서 주민센터 쪽으로 가니 행사천막들이 쫙-
캐릭터 얼굴이..-_- 빨강이랑 녹색이랑 있었던 것 같다.
음식부스 판매메뉴 가격고시.
케밥, 꼬치 종류가 많은 듯.
가격들이 비싸지 않게 책정되어 있었다.
가장 끝으로 올라가니 메인 무대가 있고, 거기서 공연도 하고 그랬다.
음식부스 있는 곳은 사람들이 바글바글바글.ㅋ
가격 보면서 이거 먹을까 저거 먹을까 했었는데 줄들이 하도 길어서 그냥 되는대로 먹었다.
갈비타코 먹고 싶었는데 줄이 아주 길지는 않아서 먹기로.
음식은 다회용용기에 담아주었고, 다 먹으면 회수통에 넣으면 되었다.
고수는 물어보고 올려주는데 친구가 고수를 안먹어본지라.. 향이 특이한테 먹을꺼냐고 물어보니 함 먹어보겠다고.
다행히 고수가 올려진 타코를 맛있게 먹었다.
이것 저것 먹고 싶었지만 줄서기가 고되서 줄 안서는 사찰음식 먹음.
연잎밥 5천원, 반찬세트 7천원.
접시 대신 뻥튀기에. 연잎밥은 바로 손에.ㅎㅎ
라이스페이퍼에 싸여진 오이만두가 궁금하였다.
더 먹기는 포기하고 오랜만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나 가자 하고 걸어가는 길에 오리온 생맥주를 파는 곳이 있어서 사서 마시면서 감.
가다보니 일요일 마다 서는 필리핀 마켓이 있어서 지나가면서 뭐 파나 보았다.
동남아 시장 온 느낌.
마로니에 공원의 원형 계단이 있던 무대는 없어졌고, 곳곳에서 제각각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고 있었다.
그냥 목적 없이 뒷골목을 돌아다니고 커피 마시려고 보니 홈스테드 카페에서 떡볶이를 팔길래 거기로 들어갔다.
루꼴라랑 치즈가 얹어진 살짝 매콤한 떡볶이. 배불렀다.
길 건너 성대쪽으로 가는 길도 가보았는데 키링을 천원에 파는 곳이 있어서 구경.
난 구경만 하고 친구는 몇 개 샀다.
별로 배도 안고파서 밥먹으러 가기고 뭐하고..
다리 아프니까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에 감튀나 찍어먹으면서 수다 떨기로.
앱에서 치킨 스낵랩을 할인하길래 주문했는데 크기가 이렇게 작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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