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38개국/일본 카나자와(2014.10) 10

2014년10월3일 도야마를 거쳐 가나자와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도야마행 항공권 4장 구입. 유류할증료+텍스 78,200원씩만 냈다. 가나자와에는 공항이 없는데, 좀 더 가기 편한 고마츠공항은 대한항공만 운항. 마일리지가 아시아나에 많아서 할 수 없이 도야마로 예약했다. Jalan.net에서 나카야스료칸, 호텔스닷컴서 가나자와도미인호텔 1박 씩 예약하고 출발. 아시안게임 기간이라 검색을 철저히 하므로 공항에 3시간 전엔 도착하래서 9시10분 출발 비행기인데 6시에 공항에 갔다. 근데 차 가지고 가서 발렛파킹 맡기고 바로 공항에 들어간데다가 수하물 처리할 것도 없어서 금방 들어갔더니 시간이 엄청 많이 남았다. 윗층에 올라가서 면세품 받고 자리잡고 쉬었다. 목이 말라서 PP카드로 마티나라운지 혼자 들어가서 커피랑 캔음료만 가지고 나왔다. 시간 때우..

2014년10월3일 오미쵸시장(近江町市場), 나카야스료칸(中安旅館)

가나자와역 동쪽 출구서 일직선으로 쭉 15분 정도 걸어가면 오미쵸시장이 나온다. 료칸이 그 근처에 있어서 오미쵸시장에서 점심 먹고 체크인하러 갈 것이다. 오미쵸시장 입구 해산물을 많이 파는 곳이다. 카이센동(海鮮丼)을 먹으러 어디를 갈까 하다가 사진 보고 들어간 곳. 히라동. 멋있는 마네킨네코가 있다. 차를 마시고. 메뉴를 고른다. 난 이것저것 제일 많이 들은 특선카이센동. 동생은 그냥 카이센동. 아빠는 튀김들 얹어진 것. 엄마는 미니카이센동. 식구들은 이런 것을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맛이 어떨까 조금 겁을 냈었는데, 먹어보고 회도 맛있고 튀김도 진짜 맛있었다고 했다. 내 특선카이센동. 아빠 맥주 한잔 추가. 어차피 시장에서 해산물 살수도 없으니 대충 보고 나온다.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나카야스료칸(中安..

2014년10월3일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 오야마신사(尾山神社)

료칸에서 준 지도에 21세기미술관으로 가는 녹색플랫버스 정류장이 근처 표시되어 있길래 찾아갔다. 귀여운 버스이다. 100엔.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 도착. 위에서 보면 이와 같은 모습인데 옆에서 보니 별 느낌이 나지않고. 작품처럼 보이는 의자들. 사람 없고. 사람 있고. 여기는 체험형 작품으로 유명하다. 제일 보고싶었던 수영장. 다음날의 전시 준비로 밑에 내려가 볼수가 없다고!!! 그 푸른 공간 안에서 셀카봉으로 다같이 사진 찍을 생각에 부풀었는데.. 다음날 올까 했었는데 막상 다음날은 힘들고 전시도 그렇게 땡기지 않아서 다시 오지 않았다. 유리에 비치는 하늘이 예쁘다. 나오시마 지중미술관에도 있었던 제임스 튜넬 작품. 공간 위에 하늘이 보이게 뚫어진 것으로 지중미술관에 있는 것보단 크다. 360엔씩 내고..

2014년10월4일 히가시차야가(ひがし茶屋街)

나카야스료칸 조식을 먹고(조식 사진은 윗글에) 체크아웃을 하고 히야시차야가로 걸어갔다. 가는 길 어느 가게에 있던 초. 다른 지역에서는 보지 못한 모양. 이름 모를 신사. 갤러리도 있다. 무척 낡은 건물 안에도 작품들이. 좁은 골목에도 좌측통행과 자전거 라인 표시가. 여긴 담의 돌을 보면 반은 새돌, 반은 옛날돌이다. 복구했다는 설명이 있다. 아사노가와강 건너기 전 보이는 것. 꼭데기에 종이 있다. 물이 적은 강. 아까 종이 있는 곳의 대각선 방향으로 있는 다른 종. 버스정류장 벤치. 예쁜 색색의 팽이가 들어있다. 졸린 멍멍이. 히가시차야가로 들어가는 골목으로 접어드니 금박아이스크림가게도 나타나고 기념품가게도 있다. 히가시차야가 입구에 있는 파마집. 일찍부터 관광객이 많다. 일단 사진 찍고 구경. 단체관..

2014년10월4일 히가시차야가(ひがし茶屋街) 시마(志摩)

히가시차야가에서 시마에 사람이 적은 것 같아서 얼른 구경하러 들어갔다. 1820년 히가시차야가가 형성되었을 때 세워진 것으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고 한다. 입장료 400엔. 입구에 있는 우산. 가방은 락커에 넣고 작은카메라만 들고 구경할 수 있다. 먼저 2층으로 올라가서 본다. 2층엔 객실+대기실이 3개가 있다. 그 누군가 연주했던 샤미센. 그저 아름다운 방들을 구경한다. 아래 보이는 정원. 아무 그림 없는 금박이 아름답다. 1층으로 내려왔다. 주방이 보인다. 장신구들

2014년10월4일 가나자와성공원(金沢城公園)

히가치차야가 구경을 마치고 다리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500엔 짜리 가나자와 주유버스 1일 프리승차권을 사서 3번 정도 탈 계획이다. 주유버스 1회 승차비는 200엔이다. 주유버스가 지나가는 정류장에는 현재 주유버스 위치와 도착하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있다. 버스 타서 구입한 패스. 날짜를 다 긁어서 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겐로쿠엔시타 정류장에서 내렸다. 먼저 가가유젠전통산업회관을 가고싶었는데, 내가 구글맵에 위치를 잘못 찍어놔서 가나자와성 옆문쪽으로 가버려서 가가유젠 구경은 못하고 그냥 성으로 들어갔다. 다음 주말 저녁에 이런 행사를 한다고. 길건너 건물에 보인 것. 오오테문으로 들어간다. 큰 바위. 지도를 한번 보고. 푸른 잔디밭이 눈을 편하게 해주었다. 카와키타문으..

2014년10월4일 겐로쿠엔(兼六園)

가나자와성 이시카와문으로 나오면 맞은편에 겐로쿠엔 입구가 있다.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이며, 하나의 정원에서는 겸비하기 어려운 6개의 경관(광대함, 유수함, 기교, 고색창연, 수천(水泉), 조망)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의미로 겐로쿠엔(兼六園)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310엔인가 했던 티켓을 구입하고 들어가서 오른쪽 길로 좀 걸으니 빨간 열매가 많이 열린 나무가 있었다. 귀여운 폭포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수압으로 만들었다는 분수. 비취폭포와 바다돌탑. 겐로쿠엔이 이 연못 주변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큰 잉어도 많고. 풍경 보면서 앉아서 쉬기. 매우 피곤한 상태이다. 왼쪽의 집은 1774년 지어진 다실이다. 석안정. 아래쪽 귀여운 납작 나무. 표지판 위에 포자가 붙어있는 식물이 자라있다. 큰..

2014년10월4일 나가마치 무가주택터(長町武家屋敷跡)

겐로쿠엔시타 정류장에서 주유버스를 타고 고린보에서 내렸다. 앞 어떤 부부가 무가주택터를 찾는 느낌이라 따라갔다. 상점 앞은 작은 개울. 무가주택터 골목으로 들어가니 이런 설명이 보인다. 위에 설명되어 있는 흙담과 예쁜 꽃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뒤에 있는 건물이 뭘까 궁금했는데 화장실이었다. 옛날 느낌. 여기는 공예품도 팔도 식사류도 파는 것 같다. 잠깐 들어가서 고양이만 보고 나왔다. 감나무 벽 벽을 뚫고 나온 나무와 집안에서 자라고 있는 커다라 고무나무. 후랏토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여긴 노무라가 주택 입구인데 시간이 지나서 못들어갔다. 처음에 이 골목으로 들어갔었다. 주유버스 언제 오나 보는 중. 우리가 탈 주유버스. 가나자와역으로 간다.

2014년10월4일 도미인 가나자와 호텔

가나자와역에 가서 전날 코인락커에 넣어둔 짐을 찾았다. 0시 기준으로 계산된다고 해서 300엔을 더 넣어야 문이 열릴 줄 알았는데 그냥 열렸다. 가나자와 역안에 있던 사진. 더 추울 때 왔으면 소나무의 유키즈리를 볼 수 있었을텐데. 단순한데 토끼느낌 나는 것이 귀여워서. 무화과가 3개 들었다는 롤케이크도 하나 샀다. 우리가 역에 들어갔다 나오는 동안 기다리는 모습. 호텔은 역 근처에 있는 도미인으로 예약했다. 후쿠오카에서 도미인을 이용했었는데 온천탕도 있고 아침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로비에 있는 작품. 엘레베이터엔 노약자용 의자가 있다. 아담한 더블룸. 짐을 놓고 기념품 보러 역에 있는 쇼핑몰로 갔다. 역 앞에 있는 주전자 작품. 잠깐 예쁜 것들 구경하면서 고민하고 있는데 방송이 나오면서 음악..

2014년10월5일 집으로

12시 도야마 출발 비행기라 서둘러 나가야한다. 호텔 창밖에 보이는 FORUS 쇼핑몰 7시20분 쯤 아침 식사. 료칸에서도 나온 채소전골 같은 것이 가나자와의 지역음식이었네. 먹고싶은 대로 담아온 것. 고구마밥, 게된장국, 꼴뚜기조림이 특징있다. 커피도 진하게 맛있다. 체크아웃을 하면서 도미인 호텔에서 파는 쿠키도 샀다. 후쿠오카 도미인에서는 궁금해하기만 하고 사지는 않았었다. 뒷면에 있는 캐릭터 중 가나자와. 말차크림 들어있는 과자이다. 냉동실에 얼려먹으면 맛있다고 써있다. 가나자와역으로 가서 기계에서 JR 970엔 짜리 표를 뽑았다. 8:50 출발 기차. 금박기념품은 하나도 못사서 사진으로 남긴다. 도야마행 기차. 사람이 거의 없다. 출발 20분 쯤 남아서 사진 찍기 놀이. 올 때와 같이 1시간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