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38개국/스페인,핀란드(2013.10) 28

2013년10월25일 핀에어로 바르셀로나로 이동, 별밤하우스

프로젝트 계약이 10월 24일 까지였는데 지경이가 휴가를 맞춰서 낸다고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자고 했다. 그래서 10월 25일 부터 11월 3일 까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마드리드 와 핀란드 헬싱키 여행을 하고 왔다. 인천공항의 선물포장. 이런건 가져오지 말라고. 왜 가져오는거야.. 핀란드를 경유하는 핀에어를 이용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핀란드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 좌석에 있던 것 보고 음료를 돈 주고 사마셔야 하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대륙간, 유럽간, 국내선 마다 다르다. 우린 몇 가지 술만 돈주고 마시면 된다. 이런건 사먹어야 한다. 촌스럽게 내부도 찍고.ㅋ 잭 더 자이언트 슬래이어를 틀고 곧 잠이 든다. 얼마 후 준 기내식. 하나는 불고기 밥이었고 이건 치킨 토마토 누들. 아 지겹..

2013년10월26일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시작, 까사 비센스

별밤하우스에서 준비한 아침. 생선조림 맛있었다. 깔끔하게 음식 잘 만드는 듯 하다. 아침을 먹고 사장님한테 동선을 설명 듣고 유로자전거나라(http://eurobike.kr) 가우디투어 집합장소로 출발한다. 10시 까지 까딸루냐광장의 하드락카페 앞. 가우디투어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우디의 주요작품이 있는 곳에 가서 세세한 설명을 해준다. 기분 좋은 음악도 들려주고. 말을 잘 못하는 나는 가이드님이 참 부러웠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슬슬 거리를 구경하면서 가는데 길 건너 보이는 까사 바뜨요. El corte Ingres 백화점. 까딸루냐광장 동상마다 죄다 장침이 잔뜩 꽂혀있는데 피뢰침인가. 10시에 모두 모여 오디오가이드 기계를 하나씩 받고 줄줄이 지하철역으로 따라갔다. 지하철역 들어가서 교통 10회..

2013년10월26일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골목으로 나와서 32번 버스를 타고 간다. 하차. 버스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 높은데로 걸어올라가니 구엘공원이 나타났다. 구엘공원은 우리가 바로셀로나 도착한 날, 즉 구엘공원 오기 전날 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8유로. 매년 입장료를 받는댔다가 시민들은 산책로를 돈을 받으면 어떻게 하냐고 항의하고 그러다가 드디어 받기 시작했다고. 이 입구 부터 타일의자가 있는 곳까지만. 촬영하는 사람도 있고. 골무 같은 것에 꽂아있는 건 머그컵을 뒤집어놓은 것이다. 걸어가서 옆문으로 가서 티켓을 받았다. 요기로 들어간다. 다양한 타일들이 박힌 무늬들을 구경하며 올라간다. 건축 시 인부들한테 집에서 깨진 접시 조각들을 가져오라 했다고 한다. 설명은 개의 머리라고 들었는데, 가이드 북에선 용이라고 한다. 사온 가우디 책..

2013년10월26일 바르셀로나 까사밀라, 까사바뜨요, La Rita

구엘공원에서 나와서 24번을 탄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던 길에서 에어로빅 하는 사람들. Pg. de Gracia Rossello 에서 내린다. 왼편에 까사 밀라가 보인다. 까사 밀라 대각선에 서서 설명을 듣는다. 까사 바뜨요를 보고 감명받은 밀라가 요청해서 건축한 집. 밀라 부인은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벽면 소재는 석회암이고, 구불구불한 모양이 넘실거리는 파도모양이고 미역모양 발코니 난간이 있다. 그라시아 거리의 바닥 타일의 모양도 어느 방에 있는 가우디가 디자인한 방바닥 문양을 따온 것이다. 휴고보스 매장이 있는 건물은 일본 건축설계가가 가우디의 작품을 재해석 한 것 이라고 한다. 이 날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축구경기가 있었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앙숙관계라 응원이 더 치열하다고 한다. 까사 바뜨..

2013년10월26일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 La Sagrada Familia

지하철 5호선 타고 성가족 성당 Sagrada Familia 로. 몇 분 후 지하철이 도착하는지 표시해준다. Diagonal역에서 Sagrada Familia역 까지는 두 정거장. 지하철에서 바로 나와서 보이는 모습. 얼마전 뉴스에서 2026년 완공 예정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때면 완성이 될까? 좀 떨어진 곳에서 설명은 듣는 동안 줌으로 찍어본다. 손바닥의 눈 모양 왠지 낯이 익은데.. 가까이 가기 전 사진 한 장 씩.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카락을 붙잡고. 이 앞에서 또 설명을 듣는다. 가우디의 최후 걸작. 가우디가 짓다가 중단된 이 곳은 앞부분이 아니다. 정문은 뒤쪽에 있고 새로 지은 느낌이 많이 나고 딱딱한 느낌이다. 이 부분이 아름답다. 구석 구석 많이 이야기들이 있다. 가운데 부분을 둘러싼 동상들..

2013년10월26일 바르셀로나 구엘저택, 레이알광장 가로등

지하철을 타고 구엘저택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Sagrada Familia 지하철역 Liceu역 까지. Liceu역에서 내려서 람브라스 거리를 따라 레알광장 쪽으로 가는 길. 길 왼쪽의 맥도널드와 KFC가 양쪽에 있는 중요한 골목. 구엘저택은 여기서 좀 더 내려가서 오른쪽 골목. 푯말이 있다. 왼편에 있다. 좁은 골목에 서서 설명을 듣는다. 가우디 초기 건축물로 이름 처럼 가우디 절친 구엘의 집이다. 시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입장료는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저렴해서 12유료. 우리는 밖만 구경했다. 이 문으로 마차들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그 당시 혁신적으로 실내에 주차장을 만들었다고. 1888 글자는 1888년에 완성되었다는 의미인데, 1888년 바르셀로나 세계박람회가 열려서 저택을 빨리 완성해 ..

2013년10월26일 바르셀로나 몬주익 분수쇼

가우디투어를 해산하고 9:25에 시작하는 야경투어 까지 시간을 보니 식사를 하면 시간이 끝날 것 같았다. 식사도 포기하고 레이알광장에 있는 30분만 보는 플라멩코쇼도 땡겼는데 몬주익 분수쇼를 보러 가기로 했다. 몬주익분수쇼는 10월 기준으로 금,토요일 7시~9시만 한다. 일단 레이알광장에서 걸어서 항구쪽으로 가서 바다를 보기로 했다. 관공서였는데 무엇이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이런 곳에는 꼭 커플이 앉아있지. 물 넘어 밝은 곳은 쇼핑몰,식당들이 있는 곳이다. 다시 조금 되돌아와서 지하철역으로 간다. 목적지는 Espanya역. 이 근처에 축구장이 있다는데 다행히 축구 중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까딸루냐 미술관 앞에서 하는 음악분수쇼 멋있다. 음악 뿐 아니라 컬러 까지. 저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

2013년10월26일 바르셀로나 야경투어

유로자전거나라에서 바르셀로나 투어를 신청하면 야경투어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레이알광장에서 9시 25분에 집합하여 시작. 오디오가이드 이어폰을 꽂고 설명을 들으면서 구시가지인 고딕지구를 걸어가는데 장소에 어울리는 음악도 들려준다. 으스스한 느낌의 음악이 들린다. 골목 푯말에 THE PERFUMERY 라고 써있다. 영화 향수의 배경이라고 한다. Sant Felip Neri 이라는 이 작은 광장에서 살구를 씻는 여인이 나오고 살해를 당한다는데 영화도 못보고 소설도 읽지 않아서 모르겠다. 이런것도 봤는데 깜깜해서 읽을수가 없다. 어둑어둑한 골목을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다. 왕의 광장 전망탑 동상에 빛을 비추어 건물에 그림자를 만든것이 멋있다. 뒤에 보이는 성당 까딸루냐 음악당 건물이 훌륭해서 공연을 보지 않..

2013년10월27일 바르셀로나 미로미술관, 몬주익성

별밤하우스의 정갈한 아침. 메인이 닭고기볶음이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보관하고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찾기로 했다. 원래 6시 까지 짐보관이 가능한데, 우리가 집 앞의 홍합요리집을 가고 싶어해서 그 식당이 저녁 8시에 문을 여는 관계로 문 열자마자 먹고 9시에 짐 찾고 얼른 기차역으로 가서 10시 기차를 타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초행길이라 기차 놓칠까 불안해서 홍합요리는 포기하고 짐 찾고 일찍 역에 갔다. 이날은 먼저 몬주익언덕에 올라 미로미술관과 몬주익성을 가기로. 일요일이라 미로미술관이 2시 까지라서 먼저 가야한다. 피카소미술관은 가지도 않고.ㅋ 미로, 달리, 샤갈 등 초현실주의적인 그림들이 좋다. Diagonal역에서 Espanya역까지 지하철 타고 간다. 그림자 놀이 에스파냐역에 도착해서 나오면..

2013년10월27일 바르셀로나 라 폰다, 츄레리아

가이드북에도 있고 별밤하우스 사장님도 추천한 La Fonda 로 리조또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가는 길. 외국 부부들은 손을 붙잡고 다닌다. Liceu 역에서 내려서 Reial광장 기준으로 찾아도 되는데, 우리는 Drassanes 역에서 내려서 길 오른쪽의 움푹 패인 건물 기준으로 찾았다. 큰 길에서 들어가는 골목에 있는 건물이 일자가 아니고 패인 모양이고 1층은 큰 식당이었다. La Fonda 먹물빠에야를 많이 먹는대서 영어메뉴에서 Black Rice 2인분과 샐러드와 샹그리아와 물을 주문했다. 많이 짜대서 주문할 때 '뽀꼬 뽀꼬 쌀' 이라고 했다. 소금 조금만. 외국 사람들은 다들 가는 면으로 만들어진 빠에야를 먹고있었다. 샹그리아 먼저. 1/2 사이즈로 주문한 것인데 많다. 피곤에 쩔었어도 사진은 ..

2013년10월27일 바르셀로나 까사 바뜨요 Casa Batllo

가우디의 작품 중 뼈로 만든 집으로 유명한 Casa Batllo. 집을 보면 다리뼈, 신장, 두개골, 척추 등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까사 바뜨요 옆 건물도 예쁘다. 티켓 사려고 기다리는 중. 전날 가우디투어에서 받은 10% 할인권. 10% 할인해서 18.25유로 냈다. 원래는 20.35 였나. 티켓엔 오디오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길쭉한 핸드폰 같이 생긴 기계를 하나씩 받아 입장한다. 한국어는 없어서 영어로 받았는데 좀 듣다말고 그냥 매달고 다녔다. 척추 모양 계단 전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오디오가이드 듣는 중. 들어가서 둘러본다. 밖에서 볼 때 제일 눈에 띄는 2층의 큰 창문이 있는 방. 천장이 소용돌이 치는 바다 같다. 이 세면에서 무엇을 하든 물이 옆으로 쏟아질 듯. 작은 모형. 이 집에서 ..

2013년10월28일 그라나다로 야간열차 이동.

27일 저녁 바르셀로나 지하철 산츠역에서 내려서 기차역으로 간다. RENFE 라고 써있는 곳만 따라가면 된다. 22:00 GRANADA 11번 플랫폼 시간이 남아 맥카페에서 커피나 마시기로. 맥카페가 고급스럽다. 마카롱도 있고. 초코렛 라떼 마키아토인가.. 여튼 이름 길었는데 만드는 것 보니 모카커피. 역 분위기. RENFE에서 예약해서 PDF로 받은 티켓. 5번 칸 021 침대이다. Cama Turista는 한 칸에 4명씩 이용하고 여성,남성 분리하여 방을 배정한다. 15분 전 들어간다. 5번 칸. 방과 침대을 찾아서 가방을 던져놓고 내부를 구경한다. 작은 세면대와 물,수건이 있다. 닫으면 거울. 옷걸이도 있고. 발 밑쪽엔 충전할 수 있도록 꽂는데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것들. 9시 넘어서 그라..

2013년10월28일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스페인에서 꼭 봐야한다는 알함브라궁전. 스페인이 한동안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는데, 1492년 보아브딜 왕은 스페인 국민의 국토 회복 운동에 굴복하여 평화적으로 이 성을 카톨릭 왕에게 건네주고 아프리카로 떠났다고 한다. 알함브라궁전은 티켓마스터(http://www.ticketmaster.es)에서 Alhambra로 검색하여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예약 시 나사르 궁전 입장시간도 정한다. 입장 후 구역 마다 티켓검사를 하므로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성당에서 30번 미니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는데 걸어가기로 한다. 누에바광장에 보면 알함브라궁전으로 걸어가는 길 푯말이 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니 나온 그라나다문. 이 안내문을 보고 성곽을 따라 걸으면 정문이 나온다. 지금은 그림의 왼쪽에 있는 것이고,..

2013년10월28일 그라나다 Tapas

대성당 정류장 앞에 내린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 이 골몰 시작부분에 써있는 골목이름을 봤다. ZACATIN으로 들어가서 걸어가면 Bib-Rambla 광장이 나온다. 여기에 맛집들이 있다는데. 우선 Cerveceria La Plaza 로 가서 한 잔 마셔봤다. 타파로 바게뜨 빵에 햄이 올려진 것과 올리브가 나왔다. 맥주랑 타파 1.5유로. 또 맥주를 마시면 다른 타파를 주려나. 지경이가 다른 글들 보면 오징어튀김 같은 것들도 나왔다며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자해서 블로그들에서 봤던 Avila를 찾아가봤다. 엘 꼬르떼 잉그레스 백화점 기준으로 찾으면 되서 사람들한테 백화점을 물어서 걸어가서 찾아갔는데 7시 부터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스페인에서는 시간 알고 가는거 중요하다. 무언가를 먹어야..

2013년10월28일 마드리드로 이동, Hotel Room Mate Raura

마드리드 행 18:05 기차. RENFE에서 예약하고 프린트 해서 갖고 간 표. 환불 안되는 아주 저렴한 표로 구입했다. 자리가 많이 남아있다. 공짜라며 이어폰을 나눠주는데 필요 없어서 안받았는데 어디선가 굴러와서 발밑에 있길래 열어봤다. 음악채널이 몇개 있다. 창문이 거울 수준이다. 혼자 놀기. 마드리드 도착. 현대자동차 광고가 쫙 깔려있다. 좀 무서운 큰 아기얼굴 동상. 지경이 친구를 만나서 호텔로 간다. 깜깜해서 다음날 찍은 호텔 입구. 이 사람 호텔이다. 로비 방 호텔에 있는 일회용품 안쓰는데 여기껀 쓰고싶게 만들어져 있어서 썼다. 주방도 있었다. 창 밖 풍경. 잠깐 나가서 맥주 한잔 했다. 12시라 다 문 닫았는데 여기는 물어보니 30분 동안 있어도 된대서 들어갔다. 다음날 찍은 사진인데, 여기..

2013년10월29일 마드리드 초코라떼리아 산 히네스, 마요르광장, 왕궁

아침으로 Chocolatería San Ginés에서 츄러스를 먹기로 하고 나갔다. 길 가다가 알록달록 화분들이 예뻐서. Chocolatería San Ginés는 San Gines에 있다. 우리는 호텔에서 나와 Calle Arenal 길에서 이 골목을 찾았는데, 보통 사람들은 마요르 광장 기준으로 찾아가는 듯하다. 바로 보이는 가게. 저 길 쭉 따라가면 마요르광장 나온다. 1894년 분위기 유명인들도 많이 찾아왔나보다. 들어가면서 계산대에서 주문하고 영수증을 받아서 점원에게 주면 자리를 안내한다. 우리는 초코라떼+츄러스6개 세트랑 초코라떼 추가. 3유로. 한명이 세개 먹으니 딱 괜찮았다. 세번째꺼 먹을 때 느끼함이 밀려와서 더 먹으면 안될 듯. 신남. 꼬부라진 것도. 지하에도 자리가 있나보다. 마요르광..

2013년10월29일 마드리드 El Rincón De Jaén, 솔광장, 프라도미술관

지경이 친구 신랑이 점심을 사주신대서 2시 까지 레스토랑으로 바로 가기로 했다. El Rincón De Jaén 이라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음식점이라고 한다. 구글맵에서 검색해보니 지하철 타고 Manuel Becerra 역에서 내려서 좀 걸으면 되겠다. 왕궁 앞에서 좀 걸으면 나오는 Opera 역. 티켓자판기에서 10회 교통이용권을 구입했다. 12.2유로. 스페인에서는 여러명이 같이 써도 되니까 한장만. 지하철노선도인데 주요관광지는 멀어도 다 걸을만한 거리라 이용할 일이 별로 없다. Manuel Becerra역에 도착. 쭉 걷다보니 레스토랑이 있는 옆으로 층층이 모양 건물이 나타났다. 길건너에도 같은 간판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일단 여기 들어가서 예약자 이름을 얘기하니 바로 자리에 안내해준다. 느낌 ..

2013년10월30일 세고비아 수도교, 알카사르성

오늘은 오전에 세고비아를 갔다오기로. 마드리드 근교로 톨레도와 세고비아를 많이 가는데, 시간 상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해서 세고비아를 다녀오기로 했다. 세고비아는 높은 로마 수도교와 백설공주 성의 모델인 알카사르성이 유명하다. 대성당도 있긴한데 겉은 멋있는데 속은 다른 성당에 비해 밋밋하다. 음식은 Cochinillo asado라는 새끼돼지구이가 유명하다는데.. 전에 TV서 어느 향토요리대회에서 애저요리를 내놓고 재료를 보여준다며 진짜 작은 새끼 죽은걸 들고나온거 보고 짜증났던 기억 때문에 먹지 못함. 우선 아침으로 있는거 다 꺼내서 먹는다. 세고비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Opera역에서 R선을 타고 Principe Rio역으로 간다. Opera역 R선은 Opera역과 Principe Rio역만 왔..

2013년10월30일 마드리드 CASA MINGO, 지경이 친구 집

버스 종점 Principe Pio 역에 내려서 점심을 먹으려 봐두었던 CASA MINGO로 찾아간다. Sidra라는 사과즙 발효 술과 통닭구이가 유명한 곳이다. 역에서 나와 걷고 걸어서 보인 까사 밍고. 뽀요 아사도와 샐러드 주문. 시드라도 한 병 주문. 이 병들이 모두 Sidra. 영수증. 술이 저렴해서 맘껏 마셔도 된다. 지하철과 버스터미널이 있는 Principe Pio 역 호텔로 가서 짐을 찾고 Sol 역으로 간다. 붕 떠있는 듯한 사람인데 뒷모습이라 잘 안보이네. 지경이 친구집에 방문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약속장소인 Cuzco 역에 가려면 Tribunhal에서 10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Cuzco역에서 친구신랑을 만나서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는데, 우리가 하도 쇼핑을 안해서 집에 들어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