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공부 ]/한국사찰음식체험관

2019년3월20일 느타리버섯구이, 연근유미죽, 냉이호박전

주연. 2019. 3. 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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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저녁반.

가만 보면 조리방법이 진짜 간단하다.

제철 재료로 어렵지 않게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


동원스님의 시연 음식들.

동원스님 말씀하시는 것 넘 재밌다.

그릇에 붙은 양념 싹싹 넣으시면서, 어렸을 때 엄마가 그릇에 남은 아까운 양념에 밥 비벼서 애들 한 입씩 먹였던 것이 추억이라며.. 어디 좋은데 놀러가고 하는 것 보다 더 추억으로 남는 건 그런 것이라며. 감동.


연근유미죽.

우유를 첨가하여 만드는 유미죽에, 갈은 연근 까지 넣은 죽.

굳이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었다.

부드럽고 구수하고~ 딱 내 입맛.


냉이호박전.

호박은 반은 대충 다지고, 반은 강판에 갈고.

냉이도 다져서 다 같이 섞어서 밀가루 조금 넣어 뭉쳐지게 해서 부침.

호박은 원래 부치면 맛있고 ㅎㅎ 냉이 향도 나면서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느타리버섯양념구이.

두부건 더덕이건 어디든지 사용하면 좋은 양념장을 알려주셨다.

느타리버섯을 노릇하게 구운 후 양념을 발라서 또 구워서 다진 땅콩 섞어줌.

저번 두부조림도 매웠는데, 이것도 매움. 고추가루가 매운 것인가 보다.


오늘도 첨에 재료 찍는 것 까먹고, 뒤늦게 한 장.


우리 조에서 만든 완성품.


요렇게 각 조에서 만든 것을 쭉 놓고 음식이나 담음새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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