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고 놀기

2023년10월24일 스와니예 Soigné

주연. 2023. 10. 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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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놀러온대서 근처에서 점심 먹으려고 캐치테이블 뒤적거리다 보니 스와니예가 있었다.
예전에 서래마을에 있었는데.
신사스퀘어 첨 가봤는데, 엘레베이터 타고 2층 누르며 보니 좋은 레스토랑이 많다.
요즘 한껏 멋을 부린 음식들도 많은데, 여긴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모든 것이 담긴 음식이었다.
한국의 재료들을 다양한 맛으로 느끼고, 마지막에 받는 셰프님 편지를 보며 다시 한 번 음식을 되새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입구. 사람들이 섬세한 공예를 하고 있는 듯한 주방이 훤히 보인다.
예약할 당시 룸만 있어서 룸 예약
물잔이 마음에 들었다
런치 코스
스와니예의 의미 부터 설명 듣고 테블릿 설명도 들었다
와인 페어링 시 런치는 까만 글씨 5종이 페어링 된다고.
난 지금 술을 마시면 안되므로 화이트 와인 한 잔 만..
오른쪽이 내가 고른 화이트 와인, 왼쪽은 동생 샴페인
산화 처리한 와인이라는데 너티한 향이 나면서 맛도 좀 특이했다.
맛은 안봐서 모르고 사진만
아뮤즈 부쉬 3종
백아스파라거스, 단새우
전어 타르트
김타르트. 어떻게 만드나 궁금하다.
바삭산 양파에 싸인 육회
피망 물회
피망과 토마토의 시원한 맛
안에 줄무늬전갱이가 숨어있다. 말린 생선 안엔 잣이.
처음 보는 열매
모렐 버섯
버섯 속에 닭고기. 소스에는 내가 마시는 와인이. 가죽나물도 있고 돌나물도 있고.
나물 따야린
참나물. 노른자 생면. 들기름.
미니리와 흰살 생선
수비드한 농어였나? 미나리 소스. 핑거라임이 새콤하니 잘 어울렸다.
한우 채끝 등심
좋아하는 부위. 껍질과 속이 따로 나온 더덕 구이. 나물이 취나물이었나? 나물을 직화로 구웠다는데 맛있었다.
입가심 음료가 수제 맥주인데 와인 같은 맥주였다. 무알콜 와인 선택 가능.
메밀과 양파
미숫가루에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구수한 메밀 보리 아이스크림 어디서 팔았으면.. 양파는 진한 갈색 소스.
꼬두람이. 커피랑.
셰프님의 편지
한국의 특징과 영감의 원천, 그리고 각 음식의 설명이 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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