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토마토에 치즈 얹어서 구운 것 잔뜩.
카파도키아로 가는 긴 여정.
중간에 콘야에 들른다.
파묵칼레에도 벌룬이 있다.
카파도키아에서 벌룬 못탔는데, 사람들이 파묵칼레서 봤으니 됐다며 스스로 위로했다.
두시간 반 쯤 달려 들른 휴게소.
걸죽한 꿀과 양귀비씨를 얹은 요거트.
얘네들 보니 우리 짹짹이가 생각났다. 우리집에 있는 건 노랑 잉꼬,
이틀 전 산 음료수 개봉.
앞에 우유를 붓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메뉴는 모듬케밥과 두 가지 피데이고, 디저트는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맛있었던 식전빵. 밀가루 품질이 좋아서 맛있다고 한다.
닭날개가 특히 맛있었던 모듬케밥.
애플티도 한잔.
식당이 동화마을 같다.
주위의 분위기는 허허벌판.
어김없이 나타나는 고양이.
콘야 메블라나 박물관 도착.
메블라나 루미 축제 기간이어서 뭔가 분위기가 다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조용했다.
잘랄 앗 딘 알 루미 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티벳 여행 후 같이 여행했던 언니가 루미 시집을 한장 한장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셨다.
시에 감명을 받아 찾아보았고 잊고 있었는데 터키 여행을 결심하고 정보를 보는 중 루미가 잠들어 있는 이곳에 오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뭔가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었고 그래서 이곳에 오는 것이 더 특별했다.
티켓창구.
청록색 기둥 아래 루미가 잠들어있다.
몸 씻는 곳.
입구. 안에서는 촬영 금지.
내부는 화려한 무늬로 덮혀있고, 자연적으로 기울어진 루미의 관과 다른 여러개의 관이 있다.
모하메드의 수염이 들어있는 작은 상자가 있고 투명한 큰 케이스로 덮혀있는데 케이스 아래쪽 구멍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면 장미 향기가 난다. 향기를 인위적으로 넣지 않았다고 하는데 믿기가 좀..
남,녀 구분되어 기도하는 공간도 있다.
부엌.
처음 들어와서 자기가 진짜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사람.
메블라나 교단에 대해 이것저것 전시되어 있는 작은방들이 많아서 들락날락 했다.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사진.
바로 옆에 묘들이 있다.
참새 방앗간 처럼 기념품점에 들어서 셀마춤 추는 그림이 그려진 작은 액자를 샀다.
메블라나 박물관에서 나와서 좀 걸으면 있는 기념품샵들.
목적은 이 동상과 사진 찍는 것. 깔끔한 냉장고자석도 사고.
포즈.ㅋ 한손은 하늘로, 한손은 땅으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난다.
해가 질 무렵 들른 휴게소.
맞은편에 옛날 실크로드 대상들이 묵었던 숙소가 있다.
입장료가 조금 있는데, 어떤 분들은 다른 단체관광객들에 껴서 들어갔다 나오셨다.
난 바깥에서만 사진.
과자 먹는 고양이.
근처에 있던 것.
깜깜할 때 카파도키아 숙소에 도착했다.
지나가면서 동굴호텔도 보았는데, 겨울에 묵기엔 너무 춥다고 한다.
호텔 입구 사진은 다른 날 밝을 때 찍은 것.
엘레베이터 앞에 있던 것.
방.
진짜 일회용 슬리퍼. 구경만하고 놔눴다.
바깥 풍경.
짐을 놓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다진 고기랑 야채 들은 토마토 맛있었다. 다음날도 먹으려고 했는데 없었다.
이틀 전 산 에페스 다크 한잔 마시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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