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8월6일 일본요리 초급 38.일즙삼채2, 39.2차시험

2차 시험 날.

오전에는 수업을 하고 오후에 시험을 본다.

오전 수업은 일즙삼채.

국 하나랑 반찬 세 가지.

고등어랑 우럭을 반씩 써야해서 짝꿍이랑 하나씩 나눠서 미즈아라이 하고 2장뜨기 해서 반쪽 살 갖고 나머지 주기.

 

고등어 초절임은 절여질 때 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수업 시작했을 때 생선 손질 먼저 해서 고등어 살에 설탕,소금 묻혀서 물이 빠지게 기울여 두고 선생님 요리 시연을 보았다.

 

타이뉴멘 미조레지타테. 도미 소면 맑은 국.

소면이 들어있고, 국물에 물전분으로 농도를 약간 줘서 따뜻한 느낌으로 마실 수 있는 국.

가을,겨울에 어울린다.

국물에 무를 갈아서 넣어주는데 무 맛있을 그 계절에 먹으면 진짜 더 맛있을 듯.

 

시메사바 아부리. 구운 초절임 고등어.

시연 완성품은 굽지 않은 초절임 고등어.

식촛물에 오래 절이지는 않았다.

선생님께서 오래 절여서 살이 하얗게 된 것을 좋아하신댔는데, 나도 그렇다.

토치로 구운 것 시식해 보았는데 구운 맛이 나서 맛있었다.

메바루 하나비라아게 & 야사이앙카케. 우럭 꽃잎 튀김과 채소 앙카케.

우럭 살에 쭉 칼집을 내어서 튀겨서 꽃잎 비슷한 모양을 내었다.

튀김에 벳코앙 듬뿍 얹어주기.

 

오카라이나카니. 콩비지 이나카니.

달달한 시골 느낌 콩비지 조림.

 

밥 받아서 점심 식사~

나 고등어는 잘 썰음.ㅋㅋ

우럭 튀김도 마음에 들었다.

제과 이나도미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마론파이.

속에 밤이 들어있다.

 

식사 후 1시에 필기 시험 보고, 모두 끝냈을 때 도미 미즈아라이 하고 실기 시험 시작했다.

전 날 지금까지 받은 프린트들 보고 칼 갈고 조리복 빨고 손톱 깎고 하면서 시험 준비.

컨디션 조절하느라 도미 연습은 수업 시간 외에는 따로 하지 않았어서 칼이라도 잘 들게 하려고 열심히 갈았다.

갈면서 머리로 주의할 점들 생각. 구이 방향, 회 써는 위치, 까먹기 쉬운 생강즙 등등.

기념으로 칼 각각 갈기 전에 사진 찍음.

점점 어두워진 행주 색.ㅋ

 

필기시험은 프린트에는 없는데 선생님께서 설명 해주신 내용들이 나와서.ㅠ

그건가? 하며 맞는거 생각했던 것도 고민하다가 엉뚱한거 쓰고 나오고.

잘 보고 싶었는데 좀 슬펐다.

실기시험.

레시피 안보고 다 제대로 완성~

실기시험 후 선생님께서 한 명씩 불러서 평가해주셨는데, 역시나 자잘한 실수들 전부 다 기억하고 말씀하셨다.

가마살 안떼고 머리 조각내려고 했던 것과 회 처음 담을 때 양손으로 담은 것.

곧 알아차려서 가마살 떼었고, 회는 젓가락으로 다시 담았는데 전부 뒤에서 보고 계셨어서..ㅎ

음식 완성품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씀하신 것이 없었고, 시모후리 하고 문지르며 비늘 다 뗀 것 같았는데 국에 비늘 한두개 보인다며. 와.. 어떻게 보시는 건지.

구이는 세 점을 일렬로 놓았었는데, 좀 쌓는 느낌으로 놓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수정 후 사진 찍었다.

시험이 끝나서 홀가분하다.

이제 3번만 수업 받으면 끝난다니 아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