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9월10일 일본요리 초급 / 제빵 졸업식

외국에 출장을 나와있어서 나카무라아카데미 졸업식에 갈 수가 없었는데, 대리참석도 가능하다고 해서 엄마께 부탁 드렸다.

일본요리랑 제빵 졸업장 2개 받으면 된다고.ㅎㅎ

마지막 수업에 졸업식 못 간다고 선생님들께 말씀드렸을 때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셔서 뭐가 있는 건가 하고 조금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 하고 있었다.

졸업식 시간이 제빵은 10시, 일본요리는 12시로 달랐는데, 일본요리에 누가 대리로 오시면 제빵이랑 다 챙겨줄 수 있겠다고 하셔서 엄마께 12시에 가시라고 했다.

여기 네덜란드 시간으로 새벽 5시.

새벽 내내 자다 깨다 하다가 일본요리 초급 동기 김미화님의 사진을 줄줄이 받았다.

멀리 있는 나를 위해 이렇게 챙겨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하니 넘 감사했다.

 

제빵 졸업식 분위기는 단톡방의 사진들로 느꼈다.

제빵 사람들은 연령대가 더 젊어서 그런지 언제나 귀엽고 발랄하다.

 

일본요리 초급반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도 이상한 느낌.

솔직히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대로 열심히 하긴 했는데, 다른 분들도 정말 열심히 하셔서 내가 진짜 1등이 맞는건가 하며..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린데 이렇게 상 까지 주셔서 감개무량하다.

내년 상급에 가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

나중에 제과도~

 

 

 

상장과 상.

 

 

나 대신 두 선생님과 사진 찍으신 엄마.

제빵 졸업장 받으시는 듯.

 

 

졸업장 2개.

 

 

이렇게 상장 들고도 사진 찍으셨다고.^^;;

 

 

단톡방에서 받은 사진.

우리 연습할 때 찍은 사진을 모니터로 보여주는 시간도 있었나보다.

 

스케쥴이 바쁠텐데도 진짜 열심히 공부한 효민씨.

 

 

최우수상에게 주는 상.

한명씩 1등 하면 무슨 상을 받고 싶냐고 물으셨을 때, 많이 쓸 것 같은 양식칼을 받고 싶다고 했었다.

근데 너무 좋아보여서 쓰기가 아까울 듯.

그러면서도 빨리 써보고 싶은 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