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7시에 출발하였는데, 나가는 길이 어딘지 몰라 두리번 거리는데 앞에 검은머리 두사람이 가고 있어서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고 길 물어봄.
오늘 날씨가 구름이 있어서 아주 좋았음.
페르돈 고개도 아주 힘들 줄 알았는데, 원래 바람이 많은 지역인데다 구름이 햇볕은 가려서 올라가기 쉬웠고 꼭대기선 추웠음.
순례자 조형물도 멋지고, 풍력발전기들 무지 많아 예쁨.
날씨 상으로는 더 가도 될 것 같았지만 예정대로 Uterga에서 멈춤.
Bar가 달린 알베르게라서 먹는 것은 걱정 없었음. 10유로.
점심으로 모짜렐라치즈가 얹어진 스파게티와 주스 먹음. 6.8유로.
순례자 조개모양 뺏지도 삼. 1.5유로.
좀 자고 일어나서 있으니 아침에 본 대학생커플이 왔음.
계속 자다 일어나다 나갔다 들어왔다 하다가 7시가 되어 저녁 먹으러 갔더니 메뉴를 종이에 연필로 써서 전식,중식을 고르라고 설명해 줌.
전식에 Arros... 라고 토마토소스와 함께 있는 밥이 있어서 그것으로 하고, 중식은 그릴드 치킨을 고름.
전식으로 나온 밥이 완전 밥 한공기보다 더 많았음. 밥 공기를 뒤집어 놓은 것 가장자리에 토마토소스가 있고 밥 위엔 계란후라이가 있음.
그릴드 치킨은 닭다리 큰거랑 작은거랑 두개 있고, 감자튀김과 커다란 고추구이가 있었는데, 고추가 젤 맛났음.
양이 너무 많아 남기고, 디저트는 요거트로 함.
물 또는 와인 선택하래서 물 하고, 빵도 주고, 전부 12유로.
내일을 위해 초코바 하나 삼. 0.5유로.
오늘은 많이 먹었으니 내일은 조금만 먹어야지.
발가락은 여전히 그 모양이고 다리는 많이 식었음.
허리 어깨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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