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한조각도 없었음. 그늘을 주는 나무도 거의 없어서 완전 더웠음.
Lorca까지 가는 길에 5개의 마을을 거쳤는데, Cirauqui에서 고양이들 귀여웠음.
세마리가 길에서 앉아있고, 어느집 창문에 하얀 새끼고양이 둘이 있고 그 집 앞엔 커다란 리트리버가 턱을 괴고 엎드려서 계속 끙끙대고 있었음.
오르막길 내리막길 좀 있었고 도로가도 있었는데, 프린트물엔 진흙길이랬는데 비가 계속 안왔는지 땅이 다 메말라있음.
돌길은 여전히 많아서 조심해야 함.
Puente la reina에선 슈퍼에 들러서 우유과일음료랑 빵,과자 작은 것을 점심 대용으로 삼. 1.7유로. 시원한 우유가 마시고 싶은데 큰통들만 팔아서 마실수가 없음. 비닐봉지 들고 목적지까지 감.
1시 좀 넘어서 Lorca에 와서 종이에서 추천한 호세 알베르게로 감. 7유로. 샤워 다 하고 도장받고 돈냈음.
4인실인데 쾌적한 분위기인데, 계속 나혼자 있다가 둘이 더 옴. 스페인어만 하는 사람들이라 얘기는 안함.
빨래해서 발래줄에 넣으니 저녁 때 잘 말라 있었음.
7시 쯤 밥 먹으러 내려가서 필그림스 메뉴 물어보니까, 맞은편 알베르게에 있는거 먹어야하고 부엌에서 만들어 먹어도 된다고 해서 걍 앞집 감.
가니까 프랑스 할머니,할아버지 부부랑 다른 사람들이 메뉴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음.
테이블에 앉길래 나도 어디 앉을까 하고 있으니 부부 프랑스인들이 같이 먹자고 함.
이저저거 영어로 얘기하고 TV에서 올림필 메달자들 나올 때 한국 있으면 코레아 그러고 재밌었음.
메뉴는 샹그리아 한잔, 샐러드, 생선요리(토마토랑 생선살), 디저트로 복숭아 먹음.
그곳 알베르게에서 안잔다고 11유로. 거기 손님은 9.5유로. 동전이 1유로가 안되어서 더 큰돈 내려니까 10유로 짜리랑 나머지 동전만 받음.
돌아와서 짐 좀 챙기고 남방 빨아서 널음.
창문 열고 잤는데, 자는 동안 모기 15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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