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38개국/아프리카 7개국(2013.01)

2013년1월25일 ~ 26일 오전 나우클루프 사막

주연. 2013. 2. 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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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툭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9:30 에 나우클루프를 향해 출발합니다.

 

친구가 '빈툭' 검색하니 정글의법칙 나온다는 얘기에 정글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키고자 찍은 사진.

KFC도 있다. 여긴 유럽이라기 보단 야자수가 많아서 샌디에고 느낌의 도시. 

 

 

슈퍼에 내려줘서 둘러보다가 궁금했던 Savanna cider 두가지 맛을 삽니다.

사이다라고 사이다는 아니고요, 알콜입니다. 맛은 맥주랑 좀 다른 가벼운 맛. Dry는 6%, Light는 3%.

CLOSWA BILTONG은 소고기 육포. BBQ CRISP가 젤 짜지 않고 맛있어요.

다른 것들은 향을 많이 가미해서 짜고 향 싫어하는 사람은 못먹어요.

오릭스랑 타조 육포도 궁금해서 집에 사왔는데 이것만 다 먹었네요.

 

 

중간에 소리타이레에서 내려줘서 화장실에 갑니다. 여기 화장실 좋아요.

꽃이 예뻐서 찍은건데, 나중에 돌아올 때 사람들이 이 Bakery에서 애플파이를 사먹습니다.

 

창문을 보면 '인도로 가는길' 스티커도 몇 장 붙어있어요.

 

 

이런 길을 주구장창 계속 갑니다.

 

점심으로 샌드위치와 쥬스를 줘서 먹습니다.

점심 먹은 곳의 길.

 

 

드디어 오후 3:30 쯤 나우클루프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입구가 멋있어요.

 

입구 옆 나무에 큰 새집이 있는데 그건 못찍고 이건 다른데서 찍은 것인데,

엄청 큰 새집 안에 수십,수백마리 새들이 산다고 하네요. 작은 새들.

 

여긴 분리수거도 합니다.

 

 

더워 죽겠는데 텐트를 골라잡고 쳐야합니다.

저희껀 기둥 쇠막대기가 연결이 잘 안되서 펼쳐놓고 낑낑대다가 K3님이 쳐주셨어요.

치고 나서 보니 우리것만 모양이 다르네요. 잘 못 골라서 죄송. ㅋ

엄청 더웠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바람이 세게 붑니다.

비바람을 맞으면서 사진 한 장.

 

새들이 사과도 좋아하네요.

 

 

막간을 이용해서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사마시고,

사막일몰을 보러 출발합니다.

 

사막에서 더위 먹어서 잊어버렸는지 사진으로만 있고 일기에도 써있지 않은 곳.

뭔 캐년에 갑니다. 이름 모름.

 

궁금해서 올라가보신 한사장님.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데 개구리가 살아요. 메기도 한마리 있었습니다.

 

 

차 타고 잠깐 가서 엘림듄 앞에 내립니다.

그리고 얼마나 올라가야할지 모르는 상태로 따라 올라갑니다.

한참 올라가서 사람들이 얼마나 더 가야하나고 하니 아직 1/5도 안왔다며.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힘을 쓰면서 올라가니 점점 열이 올라와서 덥다고 하니, 이제까지 올라온 날 중에 오늘이 바람 불고 젤 시원하다며.

그러고보니 예전에 내몽고 사막 갔을 때도 비 거의 오지 않는 곳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시원하게 잘 다녔는데.

하늘이 좀 돕는 듯.

 

도마뱀

 

전 더위와 사투 끝에 늦게 도착해서 뻘게진 얼굴로 사진 찍습니다. 더운건 쥐약.

 

일몰을 기다리는 발

 

해가 지는데 옆에 붉으스레 구름이 예쁘네요.

 

 

 

달도 떴습니다.

 

 

다 내려갔을 쯤엔 어둑어둑.

텐트로 돌아가니 고기를 다 구워놓았네요.

 

 

일단 밥 먹기 전에 바에 가서 물을 사서 벌컥벌컥 마십니다.

물 잘 안마시는데, 산띠아고순례 때 이후로 이렇게 마신 적 오랜만이네요.

고기 중 전 양고기를 고르고. 비트샐러드와 콘샐러드랑 밥 먹습니다.

고구마랑 감자도 구워 먹고.

 

 

밥 먹고 샤워하고 일찍 잡니다.

일찍 일어나야하므로..

 

26일 5:20 짐은 싸서 모두 차 짐칸에 넣고 차로 집합합니다.

5:30에 캠핑장 문을 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요.

DUNE45에 일출 보러 갑니다.

 

도마뱀 발자국

 

해가 뜹니다.

 

 

 

올라오니 K3님이 와인 한잔씩 나눠 주시네요.

 

높은데 무서워하는 보현언니는 먼저 썰매타듯 내려갑니다.

 

좀 더 걸어보고.. K3님 아무도 안가는 곳을 내려갔다 오십니다.

 

사막을 사선으로 가로질러 걸어내려오는 동안 위를 보면 색이 이렇습니다.

 

 

내려오니 차 옆에 아침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식빵, 후레이크, 우유, 쥬스, 과일 등 준비가 많이 되어 있는데,

벌떼가 무지 많아서 무서워서 조금만 먹습니다.

수분 때문에 벌이 몰려든다고 하네요.

생수 조금 부어서 손 씻었는데, 까치랑 까마귀 섞어놓은 것 같이 생긴 새가 와서 그 물을 마시길래 더 부어줬습니다.

밥 먹는데 K3님 거머리가 피 빨아서 무좀 치료한 얘기 하시고.. ㅋㅋ

 

아침 먹고 조금 이동해서 지프로 갈아타고 Deadvlei로 갑니다. 지프 100N$.

 

은행나무 죽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 죽음의 장소에서 우리는 좀 신난 듯.

 

 

 

 

 

sAnd 입니다. 네명이 만들 수 있는 단어를 생각하다가.. 

 

 

 

사람이 떠나면 고요합니다. 

 

 

멀리서 보는 소수스블레이.

 

지프를 타고 이동했는데,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올라가지 않고 쉽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요.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누가 큰 페트병 밑부분을 잘라서 물을 줘서 새들이 마시고 목욕하고 있네요. 

거기에 물을 더 채워줍니다.

 

나우클루프물

 

 

텐트 친데로 돌아와서 준비된 재료로 각자 샌드위치를 만들어 점심을 먹고,

스와콥문트로 이동합니다.

 

오릭스

 

 

남회귀선

 

 

한참 가니 돌산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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