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6월20일 일본요리 상급 18. 1차 실기시험 연습, 19. 1차 시험

원래 커리큘럼은 지난 주에 1차 실기시험 연습 & 다른 품목 하고, 오늘 다른 품목 후 오후에 시험 보는 것이었는데, 지난 주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학생이 있어서 검사 받는다고 휴강을 하였다.
결과는 음성이라 다행히 한 주만 쉬고 다시 수업 진행.
시험도 한 주 미뤄질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은근히 기대했는데..ㅎ

오전에 선생님께서 실기시험 보다 30분 빨리 끝내는 것을 보여주셨다.
시험시간은 1시간 40분인데, 선생님은 1시간 10분에 다 완성하시는 걸로.
광어 미즈아라이 까지는 시험 시작 전에 해놓고 시작하는 것이고, 이후 5장 뜨기 부터 시험 시간에 포함된다.

 

선생님 완성작

연습 완성작. 사사비키 할 때 살을 많이 파먹었다.

엄마가 광어 지리 드시고 싶다고 하셨어서, 오전 연습용은 뼈랑 머리 버리지 않고 남은 살이랑 냉장고에 보관. 알도 있길래 같이-

차왕무시가 찰랑찰랑 보들보들 하게 잘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저번 보다 훨씬 맛있었다.

시험 볼 광어들

 

점심을 먹고 2시 부터 1차 필기 시험을 보았다.
모르는 것도 있고, 기억이 안나서 엉뚱한 것으로 채운 것도 있고.
그냥 쓰지 않는게 더 낫을텐데.. 부끄..
그 후 광어 사사비키 하고 미즈아라이 하고 손톱, 복장 검사하고 실기시험 시작.
이번엔 사사비키 할 때 살을 하나도 파먹지 않았다.
근데 중요한 5장 뜨기 할 때 긴장되서 그런가 버벅거리며 뼈에 살을 많이 남겼다.ㅠ
전에 연습할 때는 뼈에 닿는게 잘 느껴졌었는데 실전에선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시험 완성작

 

시험 종료 후 한명씩 선생님께 가서 잘한 것과 못한 것 얘기를 듣는다.
처음에 스바라시 라고 해주셨고, 차왕무시랑 국 좋고, 5장 뜨기 뼈에 살 좀 붙었고, 사시미 용 껍질 벗기기 할 때 힘조절 잘 못했고, 구이는 꽂을 때 잘못된 부분 말씀하시고 담을 때 꼬리가 위에 오는 것 보단 몸통 예쁜 것이 위로 오는게 좋다고 하셨다.
껍질 벗기기가 잘못 되어서 혹시나 모자를까 하고 하나 더 벗겼었는데, 회 썰 때는 처음 것만 이용하였다.
얇긴한데 넓이를 좁게 썰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왕 공부하는 것 열심히 해야하는데 회사도 다니고 하다보니 연습도 잘 못하고 해서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 시험은 집중해서 잘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