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아카데미/제과 전문과정 초급(2020)
일찍 8시에 가서 11시간 넘게 머물러 있었다.다채로운 것들을 만들었고, 과정이 뭔가 할게 많았던 하루.
수업 전 오전 수업에 할 것들 계량하고 마스카포네 크림 휩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기. 한 시간 전에 갔어도 빠듯. 초콜렛이 많이 들어간 반죽. 녹인 초콜렛을 반죽에 넣어야 하는데 초콜렛에 머랭을 넣고 휘젓고 있는 것을 선생님이 일찍 보셔서 다행이었다.ㅠ 수플레 반죽. L자 스패츌러로 반죽을 펴는데 처음 사용하는 도구라 맘대로 안된다. 선생님이 쭉 쭉 밀어서 평평하게 해주시고 마지으로 한번 밀라고 하시며 가셨는데, 밀다 푹 파임.ㅠ 그래서 계속 계속 손을 대고.. 아무리 해도 평평하게 안되고.. 짜증이 막.. 나의 시트. 눈으로 볼 땐 뽀얀 색깔에 엄청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었는데 사진 찍으니 우중충 여차저차 말린 모습. 싸서 냉장고에. 구워져 나온 케이크 쇼콜라 장식 점심시간에 일본요리반에 나눠주려고 자름. 쭈글거리는 부분은 끝부분인데 점심으로 먹었다. 오후 수업에서 할 것들 계량. 타르트의 브리제 반죽과 타르트레트의 사브레 반죽은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하나씩 해서 보관했었고, 계량한 것들은 아몬드크림과 시트롱크림 만들꺼. 타르트레트 사블레 반죽 동그랗게 찍어서 작은 틀에 넣기. 도구는 못써도 손으로 하는건 잘함.ㅋ 양배와 블루베리 타르트 시연도 보고. 양배 잘 익은건 부드럽고 맛있는데 여기선 먹을 수가 없네. 심혈을 기울여 장식한 사과꽃 타르트레트 시트롱에는 노란 시트롱크림. 로즈버트 짜주고(잘 못해서 큰일) 물감 뿌린 것 같은 화이트 초콜렛과 레몬껍질로 장식. 구운 후 반짝반짝 살구잼 바르고 피스타치오로 장식. 선생님 작품 모음 케이크 쇼콜라. Cake au chocolat. 초코 덕후에 강추. 루 로 바나누. Rouleau aux bananes. 부드럽고 촉촉한 수플레 시트 안의 가나슈,크림,바나나. 그리고 바삭한 무언가. 타르트 뽐므. Tarte aux pommes. 버터향이 살아있는 브리제 반죽에 아몬드크림과 사과.. 지금까지 먹어본 중 제일 맛있는 타르트. 타르트레트 시트롱. Tartelette aux citrons. 버터를 섞어서 부드러운 신맛이 나는 레몬+패션프루트 시트롱 크림. 블루베리 & 양배 타르트. 블루베리의 신맛이 많이 느껴졌다. 시식용. 예전에 어디선가 뭐 가져올 때 쓴 박스인데 정말 유용하다. 타르트와 타르트레트는 이렇게 담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