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9월4일 제과 상급 20,21. 중간시험, 우지 말차 롤케이크, 화이트 롤케이크

코로나 때문에 휴강하느라 한참 늦춰진 중간시험.
1부에서는 1시간 동안 제누아즈 굽고 시럽 만들고 가냐슈 만들어서 생크림 섞고 코포 만들고, 그 다음 나와서 필기시험 보고, 다시 2부에 1시간 동안 케이크 샌드해서 쇼콜라 바나누를 완성하는 것이다.
재시험은 상상도 안하고 끝나면 홀가분하게 쉬어야지 했는데 재시험 봐야한다.ㅎㅎ
제누아즈 부터 얼릉 계량하고 구웠어야 했는데 전부 다 계량하고 하느라.. 거기에 계량하면서 럼주 병 깨고 혼자 난리치면서 시간을 흘려보내서 시간이 아주 약간 모자랐다.
오븐에 제누아즈 넣고 시계 보니 딱 30분 남아있어서 안되겠다 생각했는데, 내 뒤에 더 늦은 학생들도..
같이 시작한 학생들이 비슷한 공정으로 해서 함께 우르르 재시험을 보게 되었다.
시험 보느라 피곤하니 오후에는 간단한 롤케이크 두 가지 했다.

 

필기시험 보고 들여다 본 실습실. 제누아즈와 시럽과 깨끗하지 못한 틀이 올려져있다.

재시험인 줄 뻔히 알지만 열심히 완성한 케이크. 아이싱은 그런대로 빠르게 잘 되었다. 로즈버트 짠 크림이 휘핑이 많이 되었다.

 

오후 실습

말차 수플레 반죽

이렇게 구워져 나왔다. 종이 떼서 뒤집을 때 두근두근.

화이트 시트 반죽. 진짜 하얗다. 많이 한다는데 난 처음 봄.

조심조심 만져야 하는 시트

선생님이 화이트롤을 썰고 계신다.

선생님 완성품 모음

다른 쪽에서 봄

우지 말차 롤케이크. 부드러운 말차 시트와 은은하게 단 팥앙금맛이 잘 어우러진다. 밤도 들어갔다.

화이트 롤케이크. 원랜 간단하다는데 좀 더 복잡한 방법으로 만든거라고. 잘 못 만들면 흰자 비린내가 많이 날 수도 있대서 계란냄새를 싫어하는지라 좀 우려되었는데 전혀 비린내 안나고 맛있었다. 레몬맛이 첨가된 크림이라 상큼하기까지.

시식용은 맥주와.ㅋ

내가 만든 것을 잘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