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만들기 (가끔) 127

쌀식빵 6개, 윌파 프로베이커

키친에이드 아티잔 5쿼터에 빵반죽을 하니 너무 무리가 되는 것 같아서 스파이럴 믹서를 하나 사고 싶었다. 반죽을 한꺼번에 많이 하고 싶기도 했고. 스파이럴 믹서는 작은 것도 무게가 엄청 나서 막 옮기기가 쉽지 않아 어떤 것을 살까 고민하면서 보는 중 디자인도 깔끔하고 이리저리 옮기기도 괜찮을 무게의 상품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뭐 오래 쓸꺼니까.. 주문. 피자 반죽도 많이씩 해야징. 새 반죽기 박스 개봉 주말이 되어서 드디어 반죽. 강력쌀가루 1.5kg. 물,탈지분유,설탕,소금,이스트,버터 까지 모두 포함하면 2.9kg. 반죽 진짜 슉슉 넘 잘되어서 좋았는데, 첨 쓰는거라 반죽 속도를 잘 못맞춰서 반죽이 뜨끈뜨끈.ㅠ 마찰열이 많이 생기나. 담엔 가루를 냉장했다 하고 속도를 좀 더 줄여봐야겠..

5분(이 아닌) 누룽지 가마솥

먹고놀기에 넣을까 하다가 요즘 만들기를 하도 안해서 만들기 카테고리에.. 5월에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20프로 할인 쿠폰으로 싸게 산 밥솥. 누룽지를 좋아해서 다른데서 사려고 보고 있었었다. 밥이 맛있어야 하므로 집에 무거운 압력솥, 곱돌솥, 밥 용 냄비.. 다양하게 있는데 요 작은 것 하나 있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다음은 누룽지를 만들어보려고 좀 더 센불에서 좀 더 오래. 초당옥수수가 나오는 계절이니 일부는 알을 발라서 냉동실에 넣어뒀었다. 나카무라아카데미 일본요리 수업 때 만들었었는데, 간단하고 맛있었던 품목.

쌀식빵 - 라칸토 스위트너, 아몬드 브리즈(아몬드&오트)

간만에 식빵 4개 만들어서 엄마집으로. 지난번에 라칸토 스위트너로 만든 것이 단거 같아서 양을 조금 줄였다. 우유 대신 집에 있는 아몬드 브리즈 넣고, 가루 좀 줄이고 버터는 동량으로. 1개 분량(g) 강력쌀가루 245 아몬드브리즈(아몬드&오트) 180 라칸토 스위트너 22.5 소금 5 드라이이스트 3.5 버터 25

쌀바게트

강력쌀가루로 했을 때도 잘 될까 궁금해서 2개만 만들어봤다. 편리하게 바게트틀을 사용했고, 저번엔 스톤에 바로 넣었는데 한단 위에 넣고 했으니 동일 조건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발효지연을 하지 않았다는 것. 쌀로 피자 도우 만들어서 3일 냉장고에 숙성하면 버블이 잘 올라오는 것으로 봐선 쌀가루도 발효지연을 좀 오래 해보면 구멍들도 생기고 위도 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번엔 짧은 시간 동안 편리하게 굽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다음엔 발효 지연으로 해봐야겠다.

김치 쌀 포카치아 (김치볶음빵)

단빵도 안좋아하고, 계란 넣는 것도 안좋아해서 간만에 포카치아나 할까 하다가 올리브도 없고 그래서 김치를 넣어보기로 함.ㅋ 김치볶음밥이나 하려고 슬라이스햄 잘라서 냉동실에 넣었던 것이랑 구워먹는 치즈 조그맣게 잘라서 같이 넣고- 이왕 밥 대신 하는 김에 강력쌀가루로. 김치볶음밥 대신 김치볶음빵이 되었다.

식빵, 쌀식빵, 레몬케이크, 타마고산도 강의

선희 동생 공방에서 선희랑 요즘 같이 빵 배우는 분들과. 쌀식빵에 관심을 보이셔서 강력밀가루와 강력쌀가루로 만드는 공정을 비교할 수 있게 두 가지 다 구워보고(빵 공부 하는 분들이니까), 발효시간에 틈틈히 달걀말이도 해보고 레몬케이크도 굽는 알찬 6시간을 보냈다. 내가 레시피 만들어서 전달하는 거라 강의라고 했지만, 같이 만들고 맛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며 노는거지 뭐~ 반죽 만지는 느낌 넘 좋아. 냄새도 좋아. 뭐라고 하는건지..ㅋ 레몬오일.. 아이씨 너무 많이 넣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