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만들기 (가끔) 127

바스크 치즈케이크

요즘 카페에서 종종 보이는 바스크 치즈케이크. 부드러우면서 구수한 군고구마 맛이 나는 케이크이다. 제각기 바빠서 이번 달은 평일 저녁으로 날짜를 잡아서 모였다. 이후 나카무라 아카데미에서 데크오븐에 굽는 것을 배웠다. 데크오븐에 안되는 것이 아니라 배합, 굽기를 오븐에 맞게 만들면 되는 것. https://cjyqueen.tistory.com/m/1672 2021년6월5일 제과 상급 4,5. 가또 프로마쥬, 더블 프로마쥬, 바스크 치즈 케이크, 치즈 쇼트 케이크 치즈가 들어가는 다양한 품목을 배웠다. 오전 수업에는 가또 프로마쥬, 더블 프로마쥬, 바스크 치즈케이크 세 가지를 하고, 오후 수업에는 세 가지 시연을 연달아서 보고 치즈 쇼트 케이크를 만 cjyqueen.tistory.com

딸기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프레지에

특징을 나열하다 보니 이름이 길다. 엄마 생신 케이크 2호 사이즈 만들어 봄. 엄마는 밀가루 안좋아하시니까 다쿠아즈로. 다쿠아즈 반죽에 피스타치오 다져서 넣었다. 밑에 깔 것은 위에 모양 안내고 대충 부어서 구움. 속은 파타봄브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섞은 크림과 딸기로 채웠다. 어느 책에서 본 레시피인데 그것과는 사이즈가 달라서 대략 좀 늘려서 계량했더만 반죽, 버터크림 둘 다 양이 부족해서 위태위태 했다. 버터크림으로 꽃을 만들어서 장식하려고 했는데 망하고 그냥 딸기로 장식함. 딸기꼬다리 있는 건 싫어서 녹색 버터크림으로 잎 표현. 피스타치오 페이스트가 생각보다 넘 비쌌다.ㅠ 은은한 피스타치오 풍미를 느끼면서 딸기를 잔뜩 먹을 수 있는 케이크!

천도복숭아 포카치아

비루한 도구들로 빵 만들기. 천도복숭아 먹다가 포카치아에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붙여보았다. 반죽은 손반죽. 반죽에는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치즈 좀 넣어줬다. 그냥 집에 있어서. 맛은..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었다. 폭신하고 고소한 올리브향 포카치아에 새콤달콤한 과일이 얹어있으니 최고! 밀가루 200g에.. 올리브오일에.. 치즈에.. 복숭아에.. 천킬로칼로리 정도 되는데 금방 다 먹음. 혹시나하고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외국엔 peach focaccia가 이미 있었다.

군고구마 빵

집에서 변변치 않은 재료와 도구들로 맘대로 만들었던 달달한 군고구마 넣은 고구마빵. 탈지분유 없으니까 우유로, 생이스트 없으니까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로. 가정용 리큅 반죽기.. 버터도 넣기 전에 과열되서 죽어버림.ㅠㅠ 손으로 열나게 반죽. 곱게는 못하고 적당히. 너무 좋은 반죽 발효 냄새. 빵칼로도 칼집 잘 난다. 코딱지 만한 전기오븐에서 빵들 붙을까봐 전전긍긍..ㅋ 그런대로 잘 나왔다.

통통한 다쿠아즈 5종

나의 차례. 저번에 다락방에서 배운 통통한 다쿠아즈를 만들었다. 원랜 5시 모임인데 한 명이 생일이라 케이크 만든다고 생일자 몰래 3시에 먼저 가서 오레오 치즈 케이크를 만들었다. 그래도 제과인들인데 케이크는 살 수 없다며.ㅎ 통통 다쿠아즈는 반죽을 두 번에 나눠서(사진의 두 배) 엄청 많이 해서 잔뜩 구웠다. 파타봄브도 엄청 많이 해서 라즈베리, 인절미, 쑥&떡, 꿀단호박, 오레오 5가지의 필링을 만들었다. 머랭, 버터 모두 스파믹서의 한계치 까지 딱 맞춰서 한 듯.ㅋㅋ 우리 좀 나눠갖고 팔기 좋은 것들 많이 남겨놓고 왔다. 언니가 쏘신 족발 먹고 다쿠아즈 잘라서 맛보고. 생일이라기도 하고 언니한테 많이 받았어서 나도 뭐 사가야 할꺼 같아서 딘앤델루카에서 예뻐 보이는 프랑스 캬라멜 사서 하나씩 나눠줬다..

크로아상 6종

구정 연휴.. 크로아상 만들어 보겠다고 10시 좀 넘어서 팡트에 갔다. 반죽은 라우겐 따로 하나, 폴리쉬+반죽 4가지 용, 폴리쉬+반죽 얼그레이 용 이렇게 세 가지를 했다. 냉동실에 휴지시켰다가 4절 접기 하고 휴지시켰다가 또 4절 접기. 중간 크기로 밀고 휴지시켰다가 완성 크기로 밀기. 라우겐은 3*3 접기. 자르고 성형하고 발효하고 굽고.. 세명이 장장 10시간 동안 계속 서서 밥도 안먹고 했다. 넘 예쁜 투톤 뺑오쇼콜라. 산뜻한 맛 오렌지 뺑오쇼콜라. 은은한 향 얼그레이 크로아상. 피자 보다 백배 고급진 바삭한 트러플 풍기 페스츄리. 라우겐 크로아상은 겉은 잘된거 같았는데 잘라보니 속이 떡져서 아쉽! 과정 중에 뭔가 문제가 있었나 보다. 다음에 또 해보기로. 플레인 크로아상은 접기가 4절 한번만 되..

곡물 어니언킹, 단호박 바게트

한 명 씩 돌아가면서 알려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이 날은 평택 카페 길섶에서 인기가 좋은 빵 두 가지를 했다. 함 가고 싶었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워서 아직 가보지 못했다. 매일 카페에서 만들어서 파는 품목을 인스타에 올리는데, 매일 그렇게 다양한 종류를 만들다니 대단한 것 같다. 깨 등 곡물을 넣은 반죽을 해서 마치 베이글 성형하는 것 처럼 성형해서 굽는 어니언킹. 구우니 엄청 커졌다. 반을 잘라서 달달한 어니언 크림 소스를 바르고 샌딩한다. 단호박 바게트는 바게트는 아니지만 모양이 짧은 바게트 모양이라 그렇게 부른다며. 익한 단호박을 말아서 2차 발효하고 치즈도 올려서 굽는다. 둘 다 넘 맛있고 식사빵으로 제격이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봐서 굴전이랑 해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