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만들기 (가끔) 127

천연발효 식빵 시도 중

저번에 스위트르방으로 해보고 망한 후 그냥 원래 식빵 만드는 방식으로 하되 이스트 대신 르방을 사용하고 르방의 양 만큼 가루와 수분의 양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해보기로 했다. 이렇게 저렇게 구워본 결과 1차 발효에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여튼 모양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부는 식빵 같은 것이 구워졌고, 계속 감을 기르면서 구워보려고 한다. 르방 100g, 큐원 강력분 200g 강력쌀가루 181, 르방 138 (x2배) : 르방 넣다가 저울 에러로 두 배 이상 넣어서 두 배 분량으로 조정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인 천연발효빵 만들기

르방, 반죽, 발효, 굽기 단계들에서 모자란 부분이 있는 만큼 빵도 모자라게 나왔다. 르방으로 식빵을 만들어보려고 스위트르방이란 것을 만들었는데, 느려서 최고점 까지 가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반죽. 발효도 어느 블로그에서 보고 전체 반죽 후 1차 발효도 안했더니만 엄청 느리게 발효되고 결국 이도 저도 아닌 빵이 탄생했다. 담엔 스위트르방도 느긋하게 기다리고, 반죽 부터 1차 발효, 2차 발효 신경 써서 해봐야겠다. 캉파뉴는 군고구마를 으깨서 체에 거른 것 100g을 첨부터 같이 넣고 반죽했는데 물 양을 줄였음에도 넘 질었다. 2차 발효는 냉장고에 18시간을 두었고, 굽는데 쿠프는 역시 굳어서 열리지도 않고 못빠져 나간 공기가 바닥의 한 구멍으로 나가면서 붕 뜬 모양이 되었다. 그래도 많이 부풀어서 안은 ..

천연발효종 만들어서 빵을 구운 8일 동안의 여정

작년 10월 부터 아침 부터 6시 까지 L회사 일을 하고, 저녁 7시 부터 12시 까지 원격으로 해외의 S회사 일을 하다보니 몸이 많이 피곤해져서 낮에 다닌 회사는 그만 하고 잠깐 쉬는 중이다. 헌데 쉬니까 낮에 집에서 뭔가를 계속 해서 어째 더 피곤..ㅎ 일단 시간이 생겼으니 오랜 기간을 두고 신경을 써야하는 천연발효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언어에 따라 르방, 사워도우 등으로 불리는.. 폭풍검색으로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찾았고, 일주일 만에 완성해서 빵을 구울 수 있었다. 시골빵에 걸린 시간 - 15:35 오토리즈 - 17:15 르방 추가 - 17:50 소금 추가 - 18:30 부터 30분 간격 늘여접기 - 20:00 늘려접기 후 1차 발효, 둥글리기 휴지 - 21:15 성형 후 2차 발효 - 23:..

쌀식빵, 쌀야채빵, 바게트

엄마가 식빵을 좋아하셔서 일요일에 또 빵 만들기. 총 다섯시간 반 걸렸고 사진은 시간 순이다. 강력쌀가루가 3kg 짜리였는데, 피자반죽에 1kg 쓰고 식빵 7개 만들고 남은 건 계산상으론 250g이어야 하는데.. 한 400g 정도 남아서 야채빵을 만들었다. 야채빵은 구냥 집에 있는 양파,당근 다져넣고, 조금 있는 프로슈토도 다져넣고 토마토소스도 넣고 뭐 그런 대충 레시피도 없이 감으로 만든 빵.

나폴리 식 피자, 토마토 소스

큰 오븐을 사야겠다 하고 맘먹고 보니 피자를 구울 수 있는 돌판이 있는 것이 보여서 바로 주문. 화덕피자 배운 사람이니까.ㅎ 사용해보니 화덕 만큼 높은 온도는 아니어서 구워지는데 좀 더 시간이 걸렸지만 비슷한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 화덕은 1분 30초 컷인데, 이 오븐은 몇 분 정도..? 나폴리 식 피자를 굽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 반죽. 몇 일 동안 냉장 숙성을 해야해서 목요일에 반죽하고 일요일에 사용했다. 밀가루 대신 강력 쌀가루를 사용해서 어떻게 될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숙성도 잘 되었고 쫄깃해서 맛있었다. 반죽의 간이 적당하고 천천히 숙성하니 도우 자체가 맛있어서, 한 번 드셔본 엄마는 토핑은 중요하지 않고 도우만 먹어도 된다고 하실 정도다. 1kg 반죽하는데 키친에이드 죽을 듯...

쌀식빵, 바게트

글루텐이 첨가된 강력 쌀가루로 식빵을 만들어 보기로. 식빵은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나카무라아카데미 레시피가 설탕이 좀 적게 들어가 있어서 좋다. 강력 쌀가루 반죽은 1차 발효가 필요없다고 해서 반죽 후 휴지하고 성형해서 2차 발효해서 구워봤는데 아주 잘되었다. 바게트는 백설에서 T55 밀가루를 팔길래 사용해보았다. 냉장발효법으로 했는데, 반죽이 묽어서 성형도 잘 못하고 쿠프 칼도 없어서 대충 했더만 위가 터지지 않아서 기공도 작고 아쉽게 되었다.

작은 달걀 샌드위치

회사 사람들한테 뭔가 나눠주고 싶어서 만든 달걀 샌드위치. 오븐을 이용한 품목은 내 오븐이 너무 작아서 무리라 열심히 달걀말이를 하기로. 달걀말이 10개를 하고 각각 4등분을 해서 40개의 작은 샌드위치를 만드려고 계획했는데, 달걀말이를 한 개 분량 씩 계량해서 만드는 중 그릇을 한 번 엎는 바람에 9개만 만들어서 샌드위치를 36개 완성했다. 계란 한판을 까서 체에 거르고 껍질 치우고 하기 귀찮아서 요리란 구입.

2021년2월21일 타마고산도, 차완무시, 스시, 스시롤 강의

미림언니가 초밥을 좋아하는 분께 스페셜하게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초밥을 가르쳐 달라고 해서 특별히 진행한 수업. 개업식에서 처음 뵌 엘렌님은 타마고산도가 궁금하다고 하셔서 같이 알려드리기로 했다. 재료나 구성을 생각해서 롤 2종도 추가하고, 언니가 예전 부터 배우고 싶다고 했던 차완무시도 하고, 미소국 까지 해서 많은 것을 알려드렸다. 첨에는 원래 언니가 배우고 나중에 혼자서 만들 예정이었는데, 오늘 다 만들어서 포장해서 드리는 것으로.. 6인분.. 사실 손으로 하는 것은 레시피가 중요하다기 보단 연습이 필요한 것이라 한 번 배운 것을 혼자서 많은 양을 하기에는 무리다. 하루 라는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것들을 가르쳐 드렸고, 또 받으신 분들 모두 맛있게 드셨다고 해서 보람찬 하루였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