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아카데미 163

2021년7월3일 제과 상급 12,13. 샴페인 망고 무스, 시실리(시칠리아)

여름과 잘 어울리는 샴페인 망고 무스케이크와 좋아하는 피스타치오가 잔뜩 들어간 시실리를 배웠다. 시실리는 꼭 한 번 배우고 싶었던 품목이었다. 둘 다 많이 먹고 싶었으나 선물로 드리느라 시식용과 시실리 만든 것 하나만 먹을 수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고급스런 디저트를 맛보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찬 하루였다. 실습하는데 수월한 느낌이었는데 마지막에 과일 자르고 데코하는데 급피곤해졌다.

2021년6월19일 제과 상급 8,9. 자허 토르테, 카르디날 슈니텐(시연), 타르틀레트 쇼콜라, 단호박 타르트, 아펠 슈트루델(시연)

오스트리아 디저트들을 배웠다.(어디에도 못가는 시기에 맛으로 즐기는 세계여행ㅠ) 타르트 반죽들은 다 해서 주셔서 밀어펴고 틀에 폰사주하기만 했다. 상급이니까 더 섬세하게 반죽을 취급하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실습

2021년6월5일 제과 상급 4,5. 가또 프로마쥬, 더블 프로마쥬, 바스크 치즈 케이크, 치즈 쇼트 케이크, 키르쉬 케제쿠헨(시연), 반숙 치즈 케이크(시연)

치즈가 들어가는 다양한 품목을 배웠다. 오전 수업에는 가또 프로마쥬, 더블 프로마쥬, 바스크 치즈케이크 세 가지를 하고, 오후 수업에는 세 가지 시연을 연달아서 보고 치즈 쇼트 케이크를 만들고 더블 프로마쥬를 마저 완성하고 이론 수업도 하였다. 상급이라 그런가 진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것 같은 수업. 선생님은 시연까지 쉬지 않고 하시니 넘 힘드실꺼 같은데, 중간에 다음 주에 쓸 반죽도 하고 계셨다는.. 치즈케이크는 구운 후 냉장고에 넣어야 해서 오전에 실습한 품목들은 수업이 끝날 때 쯤 만날 수 있었다.

2021년5월29일 제과 상급 2,3. 초콜릿 레어 케이크, 프레지에

2층 실습실에서 한 상급 첫 수업. 첫 날이라 간단하게 케이크 두 품목을 했다. 시작 부터 역시나 상급은 상급이었고, 진짜 경력자가 아니고 취미로 제과 좀 해봤다고 초급을 하지 않고 상급을 등록하면 엄청난 괴로움이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어차피 입학 시험에서 패스가 안되겠지만. 이론도 초급에서 배웠던 공정 이론 + 재료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가 추가되었다. 실습대가 좀 작고 개수대 위치가 떨어져 있어서 좀 우왕좌왕 했지만 곧 적응되겠지..

2020년 나카무라 아카데미 제과 초급 품목 (가을학기)

일자 회 메뉴 10월 22일 1 입학식 10월 31일 2 초코칩 쿠키, 쿠키,비스킷 이론 3 부울 드 네쥬, 사블레 디아망, 사블레 카넬(시연) 11월 7일 4 마들렌, 파운드 케이크,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시연) 5 마블 쿠글로프, 사과 홍차 파운드 케이크, 버터반죽 이론 11월 14일 6 휘낭시에, 카라멜 넛츠 파운드, 사브레 반죽(사전작업) 7 쉬폰 케이크, 초코&말차 쿠글로프, 기본기술 짜기 11월 21일 8 제누아즈, 롤케이크(시연), 스폰지이론 9 가또 프뤼, 기본기술 아이싱 11월 28일 10 루 로 바나누, 케이크 쇼콜라 11 타르트 뽐므, 타르트렛트 시트롱, 블루베리&양배 타르트(시연) 12월 5일 12 쿠글로프 마롱, 크렘 카라멜, 단호박 푸딩(시연) 13 루 로 후류이, 에스카르고(시..

2021년5월15일 제과 초급 졸업장 수여식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때문에 졸업식은 따로 없고 마지막 수업 후 수료식을 하였다. 이렇게 다같이 조리복 입은 모습을 남기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힘들텐데도 열심히 공부한 착하고 배려심 많았던 초급 E반 학생들. 토요반은 초보가 많아서 걱정을 많이 하면서도 잘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 나도 제과는 본격적으로 한 것이 처음이라 아이싱만 봐도 갑갑해졌었는데 반복하면서 점점 손에 익어가는게 느껴졌다. 상급이 지나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예전 부터 성적표를 올렸으니 이것도 올려야지. 일을 많이 하느라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다지 열심히 안해서 아쉽게 흘러갔다. 하는 김에 진짜 열심히 해봐야 하는건데.. 100% 공정으로 100% 맛을 만들고 싶다.

2021년5월1일 제과 초급 41,42. 산딸기와 벌꿀 무스, 밀 크레이프, 크레이프 슈제트(시연)

이제 남은 실습 수업은 이틀 뿐. 요리를 많이 하면서 제과 쪽도 좀 기웃거리긴 했어도 본격적으로 배우는 건 처음이라서 초기엔 과정 하나 하나가 익숙치 않았는데 끝날 때 쯤 되니까 반복했던 작업들이 손에 익은 듯 하다. 산딸기 무스 케이크는 배합이 2인 씩 계량하는 거라 2인1조로 두 가지 비스퀴와 두 가지 무스를 하나씩 나눠 만든 후 합쳐서 완성했다. 오후 수업은 재밌는 크레이프 부치기.ㅋ

2021년4월24일 제과 초급 39,40. 무스 떼 오랑쥬, 카스테라 롤(시연), 테 베르 블랑, 몽 누아(시연)

시험날 뵈었던 야마키 선생님 첫 수업날. 2009년에 한국에서 가르치셨고, 이번에 다시 또 오셨다고 한다. 앞으로 쭉 뵐 선생님인데 처음 부터 냄비에 있던 우유 쏟고 난리.ㅠㅠ 무스케이크 2개 만드는데 뭔가 할게 많고 설거지도 많고.. 8시에 끝날지도 모른대서 겁먹었었는데 그래도 일찍 7시에 끝났다는.

2021년4월10일 제과 초급 36. 졸업 인증 시험

초급 마지막 시험. 오전반, 오후반 11명 씩 나누어 시험을 보는데 난 오전반. 품목 중 그나마 간단한 샤를로트 포아르라 진짜 잘해보고 싶었는데, 냐옹이 때문에 잠을 못잤더니 머리가 안돌아가서 계속 실수했다. 이나도미 선생님 초급반은 오늘이 마지막이시라 시험 후 모자에 사인을 받았다. 갑자기 일본요리 선생님도 가시고 이나도미 선생님도 가시고.. 쫌 슬프다. 하지만 코로나 때매 오랫동안 집에 못가셨던 선생님들은 아쉬움도 있겠지만 많이 좋으실꺼다. 경험 상 출장 가서 오래 있다가 집에 갈 때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는.ㅎ 코로나가 없어지고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후쿠오카에 가서 뵈어야겠다. 새로 오신 야마키 선생님도 잠깐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2021년4월3일 제과 초급 34,35. 시험대책연습, 크렘 당쥬, 레류켄

오전 수업은 졸업인증시험 네 품목 중 연습하고 싶은 것은 하나 골라서 했다. 우리반 22명 중 18명이 고른 파리-브레스트. 4명은 모카 토르테. 더워서 그런가, 시험 처럼 쉬지않고 빨리 해서 그런가 이마에서 막 땀이 났다. 오후는 간단한 두 품목이었는데, 오전의 여파로 많이 피곤했다. 필기시험 공부를 해야하는데.. 넘 외울게 많아서 하기가 싫다.ㅠ 어차피 중간시험 성적도 별로라 1등도 못하는데ㅋ 구냥 적당히만 해야겠다.